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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총·참교육, 찬반 의견 엇갈려

“기초학력 부진아 육성책이냐! 학교간 지역간 줄세우기냐!”

경기·인천지역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가 교과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에 대해 서로 엇갈린 찬·반 입장을 내놓고 있다.

16일 경기·인천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에 따르면 학업성취도 시험은 “뒤처지는 학생 없는 학교 만들기”위한 취지로 시작됐으나 학교와 학생의 줄세우기일 수 있다는 엇갈린 주장을 제기했다.

경기교총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적으로 기초학력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증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에 첫 시행된 학업성취도 전수조사가 기초 학력 미달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활용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학업성취도 평가 시험이 취지가 좋은 만큼 실제 일선학교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도 뒤따라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경기·인천지부는 “교과부의 학업성취도 발표로 인해 경기·인천지역이 하위권을 기록해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며 “애초 학업성취도 시험은 학교 또는 지역간 과다경쟁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반대했고, 학생간 학교간 줄세우는 학업성취도 평가는 폐지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경실련 수원지부는 “교과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신뢰도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문제라며,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자칫 학생과 학부모에게 기피 지역이 되고,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2011년부터 학업성취도 향상도에 따라 인센티브(학교당 평균 5천만~1억원지원)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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