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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수원 고색초등학교

방과후도 학교 중심 네트워크 보육겸한 보금자리 프로 운영…맞벌이 학부모 자녀교육 안심
학년별 권장·필독도서 선정 학급마다 목록 비치 생활화…도서관 다방문 학생 독려도

책을 열면 학생들 미래가 열려요

독서 강요하기 보다 쉽게 찾는 분위기 이끌어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87-59번지에 위치한 고색초등학교는 1949년 개교해 올해로 60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졸업생만 총 1만2여명을 배출했다.

교화는 봄의 따뜻한 희망을 전해주는 개나리, 교목은 변하지 않는 푸르름과 의연함을 나타내는 향나무이다.

이 학교엔 현재 34학급(1년 4학급, 2년 4학급, 3년 5학급, 4년 6학급, 5년 5학급, 6년 6학급, 특수학급 1학급)에 1158명이 학생과 42명의 교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체력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의 운동부인 정구부와 축구부는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결과, 정구부는 2007년 소년체전 동메달, 2008년 제2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단체전 3위, 제33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 겸 제37회 전국소년체전 최종평가전 단체전 우승의 성적을 냈고, 축구부도 칠십리배 춘계 춘구 연맹전 3위와 장흥군수배 준우승, 경기도 학생체육대회 수원대표로 선발됐다.

이 학교의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운영

학교 도서실을 열린 교육 정보화 종합자료실로 활용해 교육 정보를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보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04년도부터 도서관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했고, 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둬 학생들이 필요한 서적을 찾는 것을 돕고 있다.

또한 도서관에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청결하고 정돈된 도서관 환경을 유지해 학생들이 쾌적한 곳에서 독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교과 도서와 학년별 권장도서, 필독도서 목록을 각 학급에 비치해 학생들이 도서를 읽도록 권장하고, 독서학습장 작성과 독서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매주 오전 8시30분~9시까지 30분간 아침독서시간을 운영해 전교생이 교실에서 사제간에 독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매월 도서관 다방문아동을 선정해 도서관에 사진과 학년, 이름을 게시해 독서를 독려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학생들이 권장도서를 읽고 그 내용을 간추려 발표하는 교내 동화구연 대회 및 교내 책 낭독 대회, 여름독서 교실(대상 3~5학년)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습관 생활화 및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독서 능력의 향상과 독서를 통해 바람직한 인격 형성을 돕고있다.

이 학교는 도서실에서 다채로운 행사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책과의 거리를 가깝게해 도서관을 즐겨찾도록 노력하고 있다.

초등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 운영

이 학교는 맞벌이 가정 및 보육이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초등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교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은 가정처럼 편안하고 쾌적한 기반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해 방과 후에 학생들의 보육을 겸한 학습지도로 사교육비 경감 및 맞벌이와 저소득층 지원을 통한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있다.

이 학교의 보금자리 프로그램은 돌봄과 교육을 위한 보육, 학습지도, 특기적성 교육 등의 선택형·맞춤형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에 국어, 수학 중심의 교과 보충수업과 한자쓰기 등과 이외에 EBS 방송시청, 자기 주도적 학습, 놀이활동(바둑, 큐브, 고리던지기 등), 상담활동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 네트워크를 통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인력의 사회 경제 활동의 실질적 지원 및 저소득층 자녀 등 교육 복지실현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 구현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교육 문화센터로서의 학교의 역할 을 창출해 내고 있다.

또한 가정의 보육 필요성을 제고한 공교육 기관의 교육적 배려 강화를 통해 가정과 학교의 원만한 유대관계 형성 및 보육, 학습, 특기·적성 등의 특기를 보유한 지역사회 인적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도 실현하고 있다.

큰 신뢰쌓는  공교육  실현 소신 다할 것
   
▲ 유대춘 교장
“밝고 순수한 고색초교의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하는 푸른 교정안에서 저마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유대춘(60)교장은 지난 1972년 교직에 첫발을 배딛고, 1999년 양평초교 교감, 2005년 양평서종초 교장을 거쳐 교단에서 2007년 9월 고색초교 교장으로 부임해 열린 학교 경영의 마인드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하고 있다.
부임 이래 학교 내의 각종 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교직원들의 사기 증진 및 학생의 바른 인성 함양과 학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매진해왔다.
유 교장은 “학생이 다니고 싶어하는 학교, 교사가 근무하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단을 떠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고 말했다.
또한 유 교장은 “사회적 현실이 공교육에 대한 교육 수요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도 있지만 저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학생들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훨씬 많다” 며 “학부모가 교사를 신뢰하고 학교는 학교의 소임을 다하면 언젠가는 공교육이 더욱 큰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색초등학교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함께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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