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신축돼 다음달 8일 이전·개소하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지난달 3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생물안전등급(Bio-Safety Level)은 미생물 관련 연구를 하면서 주변 환경이나 연구자들의 미생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장비가 어느 정도 설치돼 있느냐를 나타내는 등급이며 1~4등급으로 나눠진다.
도는 2005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판교 테크노밸리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부지 1만4천여㎡ 무상 제공 및 연구소 건립비 200억원과 연구비 지원을 파스퇴르측에 약속했다.
도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인증은 그만큼 연구활동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파스퇴르연구소의 판교 이전이 경기지역은 물론 한국의 생명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