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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교육감선거, 꼭 투표합시다!

선관위 참여홍보 ‘구슬땀’
소중한 한표를 부탁한다

 

매서운 겨울 추위가 아득히 멀어져 가면서 또 한 번의 계절이 바뀌고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온 것이다. 최근 투표참여 안내를 위해 관내 여러 곳을 돌아보다 보면 벌써 목련, 진달래 등이 만개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여 진다. 봄은 뜻 깊은 졸업·입학과 함께 부푼 희망을 안고 새 학년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저마다 각자의 꿈을 가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등교하는 자녀들을 보며 우리 또한 아득한 학창시절의 아련한 향수 속으로 잠시나마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현재 4월의 봄은 우리가 마냥 이런 향수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않은 것 같다. 다가오는 4월 8일 경기도교육감선거를 앞둔 지역 학부모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열기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기에 봄의 날씨가 더욱 쌀쌀하게 느껴진다.

관련법의 개정으로 시·도 교육감의 주민직선제가 확립된 이래로 비록 경기도 전역에서 실시되는 교육감선거는 처음이지만 이미 타 지방의 경우에는 수 차례 선거가 실시된 사실이 있으며 특히 작년에 실시된 서울시교육감선거의 경우는 언론매체의 집중보도로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경기도는 유권자 수가 서울보다도 많은 우리나라 최대 지방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선거를 좀처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선거열기가 좀처럼 뜨겁게 지펴지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획기적인 방법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해내지 못하는 우리 선관위에도 일단의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에 우리 위원회는 이번 교육감선거의 투표율을 0.1%라도 더 올리기 위하여 현수막과 계도방송 등 전통적인 선거홍보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다채로운 홍보기법 등을 총동원한 홍보활동을 총력을 다하여 전개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교육감선거는 다른 공직선거와 달리 선거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는 못 하는 점, 주민직선으로는 처음 실시되기 때문에 선거 실시 사실 자체도 알지 못하는 유권자가 즐비한 점 등 선거홍보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이에 따라 우리 위원회는 우선 교육감선거의 주민직선제 실시 사실부터 지역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가용인력을 총동원한 방문 홍보활동을 관내 전 지역에 걸쳐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교육감선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초·중·고교학부모 계층을 최대한 투표소로 유도하기 위하여 졸업식, 입학식, 학부모 총회 등 2-3월에 주로 개최되는 학교 행사시 직원 및 홍보요원을 총동원한 교육감선거 투표안내 발언과 구전홍보로써 학부모 유권자들에게 투표참여를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에서의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과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서 우리 위원회는 다양한 계층에 대한 방문홍보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서명운동’도 병행 실시하고 있으며 전철역, 백화점, 은행, 주민센터, 주요 도로변 등 많은 유권자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전방위 홍보활동으로써 지역사회에서 공명선거의 열기를 지피는데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하여 현수막은 말할 것도 없고 선전탑, 가로등 현수기, 전광판, 버스 외부광고 등 가능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이제 선거일이 임박해질수록 투표참여 안내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각 동별로 2명씩의 방문홍보단원을 위촉하여 관내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저인망식 방문 홍보를 실시할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선거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대형 홍보행사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할 것이다.

그러나 투표율 제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0%대 안팎의 저조한 투표율이 기록된다면 이러한 선관위의 활동이 빛이 바램은 물론 홍보를 위하여 투입된 거액의 예산이 결과적으로 낭비되는 셈이 될 것이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꼭 당부드린다. 투표시간이 아침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 바쁘더라도 잠시만 시간을 내어서 투표하길 바란다.

각 가정마다 배달될 선거공보를 꼼꼼히 읽어보고 그 정책과 공약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고민 끝에 투표하는 한 표가 후손들의 미래를 위하여 선사하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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