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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인지역 꽃놀이 하러가세

문화예술공연·아나바다 장터 등 도민 어울림 마당
풍물퍼레이드·특집공개방송 인천시민 한마음 들썩

흩날리는 벚꽃 소담스런 추억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이 찾아왔다. 개나리, 진달래가 활짝 피고 이제 모든 연인들과 가족들의 마음이 연분홍과 백색의 벚꽃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인파에 휩쓸려 이리저리 부딪치며 얼굴을 붉히게 되지만 벚꽃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옆사람까지 따뜻한 눈으로 보게 된다. 경인지역의 대표적인 벚꽃축제가 열리는 경기도청길과 인천대공원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벚꽃’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편집자주>

경기도청 벚꽃축제

경기도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도청사로 1천1백만 경기도민을 초청해 ‘2009 경기도청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계속된 경제 한파로 힘든 시기를 보낸 도민들에게 새로 피어나는 꽃망울처럼 힘차게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를 기원하는 벚꽃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예술 공연, 각종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진다.

특히 다른 어느 해 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문화예술 공연과 도민참여·체험행사가 눈에 띈다. 경기도립예술단, 군 의장대·군악대, 미2사단 등 민·관·군이 참여하는 화려한 공연과 ‘도전골든벨! 경기도바로알기 퀴즈왕선발대회’, ‘3세대 효 미술대회’ 등 도민참여 콘테스트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MBC라디오 지상열·노사연의 2시 만세와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 등을 통해 벚꽃축제의 생생한 현장 모습이 전국에 방송된다.

더불어 경기도는 청사 운동장에 설치한 주무대를 중심으로 청사내 곳곳에 체험행사장과 부스를 마련하고 축제장을 찾은 도민에게 충분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파라솔, 맘쉼터(수유, 기저귀 교체장소), 어린이놀이시설, 음용수대, 간이매점, 안내상황실 및 미아보호소, 구급 의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올해 도청 벚꽃축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자원절약과 재활용, 나눔과 기부를 통해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공동체 문화를 나누자는 취지로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장터를 운영한다.

이 아나바다장터는 축제기간 3일간 청사 운동장내에 마련, 물품재활용과 1% 기부 등을 통해 자원 재활용과 기부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재)아름다운가게가 함께 참여하여 물품전시와 판매를 주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벚꽃축제는 도청 및 소방서 소속 5천여 공직자들로부터 의류, 서적, 문방구류, 화초류, 주방용품 및 개인소장품 등 9천4백여 점을 기증받은 바 있고 물품 판매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재)아름다운가게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벚꽃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경기도청 관계자는 “경기도 콜센터 등을 통해 벚꽃축제에 대한 문의가 해매다 늘고 있어 도청 벚꽃축제가 도민들의 어울림한마당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올해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친 도민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원활한 행사 진행과 교통사고 예방, 행락객들의 보행편의 제공을 위해 행사기간중 청사내 차량진입과 도청 후문사거리~청사우회도로~도청사거리 구간 양방향의 차량 통행을 제한할 게획이다.(문의:031-249-2141)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인천광역시 동부공원사업소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서 ‘제13회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더불어 벚꽃축제 기간 동안에는 인천대공원 내 야외음악당 특설무대에서 ‘제2회 경인방송 iTVFM 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벚꽃축제 첫 날인 11일에는 오후 1시부터 군악대와 풍물퍼레이드, 인천직장인밴드 공연, 글로벌 퍼포먼스, 벚꽃축제 개막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저녁 7시부터 열리는 ‘희망의 하모니’ 특집공개방송에는 FT아일랜드, 카라, 다비치, 2AM, 지선, 맥시멈크루, 브랜뉴데이, 하니, 보라, 김종환, 성진우, w&Whale, 박소연 등이 출연한다.

다음날에는 풍물퍼레이드, 인디밴드 공연과 함께 오후 5시부터 시민참여 행사인 ‘도전 주부가요열전’ 3차 본선이 열려 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을 기원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특집공개방송에는 이선희, 이은미, 안치환, 진주, 박정현 등 국내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들과 함께 쥬얼리S, 키네틱플로우, 프리스타일, 낯선, 김연숙, 이한선, 류기진이 무대에 올라 젊은층에서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개방송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한다.

이틀 동안의 특집공개방송과 함께 ‘환타지 불꽃쇼’가 연달아 진행돼 벚꽃 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체험·참여 행사로는 벚꽃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포스터 주인공이 되어 사진찍기 등이 마련된다.

벚꽃축제 기간 동안 열린 특집공개방송 방송은 오는 19일과 26일 경인방송 90.7MHz ‘박세민의 2시의 스케치’를 통해 각각 방송된다.

인천대공원 관계자는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모든 세대가 좋아하는 다양한 출연진들이 무대에 오른다”며 “음악과 함께 하는 벚꽃축제로 봄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초순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행사로 연인원 20만 명 이상이 찾는 수도권 지역 최고의 문화행사 중 하나다.

더불어 인천대공원 내 후문에서 호수까지 이르는 1.5km 벚꽃길에는 수령 30년의 한아름 되는 벚나무 1천여 주가 심어져 있어 벚꽃 날리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문의:032-466-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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