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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핸드메이드 쥬얼리 전문점 ‘프시케’

주말마다 타 전문점 서비스 모니터링
짝 잃은 귀걸이도 AS 한쪽 구입 가능
가격보다 고객에 어울리는 제품 추천

 


남다른 고객관리로 핑크빛 女心 사로잡다


여성 소비문화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액세서리 제품은 최근 골드미스, 워킹 맘 등 일하는 여성과 미혼 여성이 증가하면서 구매층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내수시장 기준 4천원정도. 국내 패션잡화 시장이 1조8천원억원 인 것을 감안하면 액세서리 시장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결코 작지 않은 규모다.

 

액세서리 시장은 80년대에서 90년대 중반까지 이미테이션 액세서리가 주도했고 90년대 중반이후는 금, 은을 주재료로 한 주얼리, 2000년대 이후는 한층 다양해진 패션 주얼리가 시장을 주고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개성을 강조한 아이템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랜드를 적극 활용, 핸드메이드 패션 주얼리 전문점 ‘프시케(www.i-psyche.co.kr)’는 손으로 소량 생산한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원석 액세서리의 가격은 5천원~3만원 대로 저렴하고 매주 새로운 제품이 매장에 선보여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프시케’는 로드샵 뿐만 아니라 최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출점도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핸드메이드 패션 주얼리 전문점으로써의 인지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성공 비결, 고객서비스 노하우의 철저한 모니터링

“학창시절 악세사리 전문점에서 경험한 아르바이트로 주 고객이 여성으로 응대가 쉽고 수요가 안정적인 사업이라는 것이 창업의 계기가 됐죠.”

지난해 5월 핸드메이드 패션주얼리 전문점인 ‘프시케(코엑스점)’를 오픈한 차옥진(28·여)사장은 대학시절부터 주얼리, 액세서리 전문점에서 2년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프시케 매장은 귀걸이, 목걸이, 헤어핀, 헤어밴드 등 제품군이 다양하고 제품 디스플레이도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16.5m²(5평)짜리 매장이지만 늘 북적댄다.

또 가맹본사에서 여러 종류를 소량으로 생산해 희소성을 부여하며 A/S도 무한정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구매 만족도를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이곳의 월 매출은 평균 약 1천500만원으로 순마진율은 40%정도다. 사업초기 창업비용으로 투자한 5천만원 정도의 초기투자금을 반년 만에 이미 회수, 이제는 수익의 폭을 좀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발품을 팔아가며 다른 액세서리 전문점을 찾아가 그곳의 고객서비스 노하우를 나만의 노하우로 만들었죠.”

그녀는 창업 후 주말마다 다른 액세서리전문점을 찾아가 고객서비스 노하우를 모니터링한 것이 가장 큰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짝을 잃어버린 귀걸이도 A/S해주고,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한 쪽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인근 경쟁점포와 차별화되는 점.

또 무조건 비싼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싼 물건이라도 고객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하는 것을 판매 노하우로 꼽는다.

그녀는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기 위해 제품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고객이 어떤 제품을 구입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에 파일로 정리하고 있다”며 “고객관리 시스템을 전산화해 고객취향에 맞는 신제품 출시 및 상품 A/S, 이벤트 등을 진행할 때 고객에서 문자메세지로 알려준다”며 꼼꼼한 성공 노하우를 전했다.

한편, 패션주얼리 전문점 ‘프시케’는 2004년에는 호주 시드니 샘플 매장 오픈을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 현재 미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태국 등 10여 개국에 수출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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