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악취민원이 최근 3년새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60건 접수됐던 악취민원은 2007년 356건, 지난해 28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2006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378건(57.2%)이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지정악취물 17종 중 암모니아를 제외한 16종의 오염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악취민원이 줄어든데 대해 도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 중인 악취방지시설 지원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악취관리지역 내 중소기업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비용의 70%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도는 지난해까지 3년 간 총 222개 기업에 모두 75억여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7억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특히 중소기업 확인을 위한 신청서류를 통합, 절차를 간소화 해 줄 방침이다.
이미 설치 지원된 기업에 대해서도 오염도 검사와 기술진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관리공단에서 실시 중인 악취배출사업장 기술지원사업과 연계추진해 오염도 감소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 결과 지정악취물질의 오염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내년까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악취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