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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당선자 ‘국제고 재검토’ 발언 사흘만에 번복?

“더 좋은 국제고 건설위한 취지” 항의방문 고양주민에 뜻 전달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가 국제고교에 대해 전면 재검토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김 당선자 취임준비팀은 고양시 주민들이 항의 방문을 한 자리에서 국제고 재검토는 교원과 예산 등의 제반사항에 대한 검토로 더 좋은 교육환경의 국제고를 건설하기 위한 취지라며 사흘만에 입장을 180도 바꿨다.

특히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가 교육감 후보시절 캐치프레이즈가 ‘MB 특권교육 철폐’였으나 더 좋은 교육환경의 국제고를 만들기 위해 검토하겠단 입장표명은 선거공약과 정면충돌하는 부분이다.

23일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팀(이하 취임준비팀)에 따르면 고양국제고에 대한 김 교육감 당선자의 재검토는 어디까지나 더 좋은 교육환경의 국제고를 만들기 위한 검토라고 밝혔다.

이날 고양지역 학부모 6명이 김 교육감의 고양국제고 재검토에 대한 공식입장을 듣고자 취임준비팀을 오후 2시50분에 방문해 50분간 이야기를 나눴고, 강남훈(한신대 교수)취임준비팀장이 이 같이 김 당선자의 입장을 전달했다.

고양 일산 GS자이입주자(4천600여명)동호회 최호성 회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김 당선자의 고양국제고 재검토 발표에 지역민들은 국제고 취소 등의 조치로 받아들여져 방문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에 강 취임준비팀장은 “김 당선자가 국제고에 대해 재검토하겠단 의사가 언론에 잘못 전달돼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김 당선자는 현 김진춘 교육감이 추진한 정책에 대해선 존중하겠단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취임준비팀의 요청으로 참석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고양국제고에 대한 추진사항을 묻고자 취임준비팀을 찾은 고양지역 학부모들에게 간략하게 설명하고 국제고 설립과 취소는 취임 후 교육감 당선자의 결정에 달린 사항”이라고 밝혔다.

고양지역 학부모들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예정된 도교육청과 도교육정보연구원 앞에서의 집회는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의 홈페이지와 도교육청 홈페이지엔 각각 2천여건과 200여건의 국제고 설립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개진되는 등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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