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당선자는 28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김남일 부교육감과 실국·과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취임 후 3개 역점사업 추진의사를 표명했다.
김 당선자는 당초 도내 초·중·고교생들에게 아침급식을 무상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재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우선 급식비가 없어 밥을 거르는 학생이 없도록 조치하고, 앞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당선자는 “학급당 평균 40명 내외의 학생수를 학급당 25명 미만의 혁신학교를 수원, 부천, 고양지역 학교의 유휴교실을 활용해 우선 실시하고, 1년2개월의 임기 내 최대 20개교를 만들겠다”고 밝힌 뒤 “교육환경이 열악한 의정부와 안산, 광명지역엔 우선적으로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안병만 교과부장관과 이주호 차관을 방문해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교과부에서도 경기도의 교육여건 개선의지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고, 김문수 도지사에게도 경기도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문수 도지사에겐 “방과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학부모에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꿈나무 안심학교’가 더욱 확대될수 있도록 재원지원 등의 방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당선자는 김남일 부교육감으로부터 간부들을 소개받고 “도교육청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경기교육발전에 헌신하자”고 말한 후 기획예산담당관, 행정관리담당관, 복지법무담당관, 공보담당관, 감사담당관, 총무과 순으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 당선자에게 교육청의 업무보고는 29일엔 지원국 내 학교지원과, 학교설립과, 재무과, 시설과, 민자시설사업단, 30일엔 교육국 내 초·중등교육과 등의 업무보고가 끝나며, 오는 5월6일 경기도교육감으로 취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