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교육과정 개선과 재정배분 등을 통해 공교육·학교교육 중심의 ‘혁신학교’ 추진에 본인이 직접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3일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팀(이하 취임준비팀)에 따르면 김 당선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교육청 실국·과장의 업무보를 받은 후 무상급식 확대 등 3대 역점사업과 혁신학교 모델 등 핵심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준비팀은 “김 당선자가 ‘공교육·학교교육 중심의 교육’을 기본방향으로 추진하돼 ‘혁신학교’ 모델의 정립과 확산, 무상급식 확대 등 교육을 위한 교육행정 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교육이 과다한 학급당 학생수, 과밀한 학교, 부족한 교원 등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낙후된 학교여건을 갖췄다며 이를 개선할 혁신모델로 “교육과정 개선, 재정배분, 수업의 다양화와 내실화 등 교육행정의 점검과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김 당선자의 계획을 전했다.

또한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김 당선자 본인이 직접 참여해 혁신학교 추진에 앞장서겠다”며 교육청 직원들의 분발도 당부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3대 역점사업에 대해 “무상급식은 3단계로 나눠 2010년까지 실시하고 도내 초등학생들에겐 무상급식을 실현할 것이고, 학급당 25명이내의 혁신학교는 일단 유휴교실을 활용해 1년2개월의 임기내 최대 20교를 설치할 계획이며, 고교평준화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의정부와 안산, 광명지역에 우선적으로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에게 업무보를 마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교육청 간부들의 업무능력은 신뢰할 수준이며,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는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을 것”이라며 “이들과 함께 경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