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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안산 평준화’ 재추진, 내년 선거 포석?

1년 2개월 임기 불구 강행의사는 대중 호감사기 정책 의심
조돈창 교육위원 “ 반려된 사항 추진은 교육위 무시 처사”

김상곤 도교육감 취임 후 처음 열린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들이 김 교육감의 핵심 3대공약 중 하나인 안산, 광명, 의정부지역의 평준화에 대해 내년 교육감 선거를 위한 포석이 저변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위원들은 지난해 안산지역 평준화 문제는 교육위원회에서 부결된 사항인데 이를 재추진하려는 것은 교육위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데 이어 학생들의 무상급식 지원 확대 공약에 대해서도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지적하는 등 김 교육감의 주요 공약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18일 경기도교육청 4층 경기도교육위원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9회 경기도교육위 임시회에서 김상곤 교육감의 평준화 추진 계획이 늦어도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토록 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내년 선거를 위한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날 정헌모 교육위원은 “하루 회기로 경기도교육청의 실·국(과)별 2009학년도 주요시책을 보고 받는 자리인데 김상곤 교육감의 3대 공약(무상급식, 혁신학교, 평준화지역)과 20개 추진과제가 업무보고에 녹아져 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문을 연 뒤 안산지역의 평준화에 대해 지난해 청원이 들어와 교육위원 9명 중 찬성 2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지난해 반려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조돈창 교육위원도 “김상곤 교육감의 임기가 1년 2개월인데 2012년에 실시할 평준화 방안은 내년 교육감 선거준비 정책으로 비춰진다”며 “전년도에 교육위원회에서 반려한 것을 김 교육감이 추진하는 것은 교육위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다”라 말했다.

이외 최운용 교육위원은 “김 교육감이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며 우려 표명과 함께 수월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경험이 많은 보좌진들이 교육감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일부 교육위원들은 도내 일부 지자체 중 학교의 학생수가 200명 미만인 학교에 대해 무상급식을 추진하려고 예산을 세워둔 곳이 있어 이 지역에 대해선 교육청 예산으로 무상급식이 필요없는데도 지자체와 협의없이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한다고 밝혀 일부 지자체가 무상급식 명목으로 편성한 예산을 철회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청은 무상급식을 무턱대고 추진하기 보단 지자체와 협의 통해 예산지원 등의 문제를 면밀히 검토 추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남일 부교육감은 “교육감이 잘못 이해하는 부문에 대해선 조언과 상의를 통해 경기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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