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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지구 하산고교 건축물 위치 잘못 기재 ‘논란’

<속보>판교택지개발지구내 내년 3월 개교할 (가칭)하산고교의 학교 건물 위치를 놓고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이 경기도교육청과의 마찰(본지 15일자 9면) 원인이 주택공사가 아파트 분양시 홍보관의 조감모형도와 홍보 책자의 학교 조감도에 학교건물 위치를 달리 표기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판교택지개발지구내 운중동 주공 휴먼시아 아파트(256세대) 주민들은 주택공사가 제공한 휴먼시아 아파트 홍보 책자의 조감도엔 아파트에서 (가칭)하산고교의 운동장이 마주볼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었으나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신축공사 설계도엔 학교건물이 아파트와 마주하고 있어 재산권과 생활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들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신축공사중인 학교의 설계안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아파트와 학교의 높이가 엇 비슷해 재산권과 생활권의 침해를 받을 수 있다며 주택공사가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학교 부지에 터파기 공사를 실시, 학교부지의 지대를 낮춰 주는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주공 휴먼시아 신명식 회장은 “경기도교육청에 하산고교 신축공사시 입주민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학교 지대를 낮추는 터파기 공사등을 요청했으나 이 문제는 교육청이 아닌 주택공사와 협의할 사항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주택공사의 홍보 책자와 조감모형도의 학교건물 위치가 교육청의 학교 건물 설계와 각각 차이를 보이는 만큼 주택공사는 입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입주예정자 A씨도 “집앞에 학교 운동장이 아닌 학교건물이 설치될 것을 미리 알았다면 입주도 재고할 만큼 입주민에겐 재산권과 생활권의 침해 등의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주택공사 관계자는 “휴먼시아 아파트 조감모형도와 홍보 책자에 설계된 학교 건축물의 위치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인정하지만, 아파트 홍보 책자나 조감모형도는 개략적인 내용을 담을 뿐 이와 똑같이 시행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 휴먼시아 입주예정자들은 오는 28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하산고교 운동장에서 학교신축공사 문제에 대해 공청회를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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