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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교육청 예산 ‘제멋대로’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 부적정 사용… 감사원 ‘주의’

부천교육청이 2007년부터 2008년 연도말까지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 4억6천420만원의 예산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는 재해대책, 응급보전이라는 예산편성의 취지로 사용해야하나 부천교육청은 관내 학교에서 예산을 신청한 것에 대해 사업 취지와 다른 목적으로 예산을 집행, 감사원으로 부터 주의처분을 받았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부천교육청은 2007년와 2008년도에 관내 학교의 강당리모델링공사와 체육관 방송시설 및 무대장치 공사 등 6건의 사업에 4억6천420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해 지난달 31일 주의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부천교육청은 2007년 6월 교실출입문 교체공사 4천만원, 강당리모델링공사에 1억2천600만원, 창호교체공사로 5천800만원 부적정하게 집행했다. 또한 2008년도 9월엔 체육관 방송시설 및 무대장치 공사로 8천800만원, 특별실 여건개선에 7천40만원, 12월에 스탠드 차양막 설치로 8천180만원을 목적과 달리 집행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나타났다.

부천교육청은 관내 학교에서 회계처리하며 잘못된 것에 대해 자체 감사를 통해 지적한 사항은 있으나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예산신청을 받아 교육청에서 적격유무를 판단해 집행한 사항이라 감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부천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에서 공문을 통해 감사원에서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해 주의처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도교육청에서 공문이 교육청에 도착하면 예산집행이 잘못된 것에 대해 앞으로 예산이 목적에 맞게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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