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7.0℃
  • 맑음강릉 32.3℃
  • 흐림서울 28.0℃
  • 흐림대전 27.8℃
  • 맑음대구 28.8℃
  • 맑음울산 29.1℃
  • 흐림광주 28.1℃
  • 맑음부산 29.1℃
  • 맑음고창 28.7℃
  • 맑음제주 30.2℃
  • 구름많음강화 27.5℃
  • 흐림보은 26.6℃
  • 맑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28.5℃
  • 맑음경주시 30.4℃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특집] 도교육청 전국 최초 ‘슈퍼영재사사교육’ 운영

도내 영재교육 참가자 중 1% 심층면접 등 3단계 평가선발
리치아웃·사이버 교육원 등 소외계층 수혜 폭 확대 노력
75명의 영재 전문교사 구성…지역·영역별 팀멘토링 교육

별 중의 별 ‘슈퍼영재’ 잠재력 쑥쑥 영재교육 선진화 ‘희망리더’ 키운다

경기도 슈퍼영재사사교육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인 경기도교육청에서 야심차게 실시하는 프로젝트이다.

경기도교육청 관내 초·중등 영재 교육기관에서 선발된 수학, 과학, 정보분야에서 재능과 적성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여 영재 전문교사들과 전문 멘토링 교육을 실시하며, 지나치게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재의 교육 풍토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슈퍼영재사사교육의 정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영재교육원 51개원과 초·중·고 영재학급 424기관 904학급을 운영하여, 1만7천683명의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 창의력과 잠재력이 뛰어난 슈퍼영재학생 150명(약1%)을 선발하여 1년 동안 미래글로벌 리더로서의 심성을 향상시키는 영재 사사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소외계층의 영재교육 수혜율을 확대하기 위해 숨어있는 영재를 찾아나서는 리치 아웃(Reach Out) 프로그램 및 사이버 영재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슈퍼영재 사사교육 운영

 

슈퍼영재 사사교육은 영재교육대상자 중에서 1%에 해당하는 우수 영재를 선발하여 영재교육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다.

영재 학생들에게 인성과 인지적 능력의 균형적인 발달을 돕기 위한 교과지도는 물론 미래 지도자로서의 리더십, 국제적 감각과 창조성을 길러 주기 위해 마련된다.

슈퍼영재 사사교육 대상은 도내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중학생을 대상으로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총 150명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

교육 대상 학생들은 영재교육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 및 최고의 전문가 등 총 75명의 슈퍼영재 교육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공부하게 된다.

학생 2~3명 당 교사 1명이 지역별 또는 영역별로 한 팀을 이루어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통합적 사고 능력 함양을 위해 교과통합체험탐구, 창의성과 리더십 신장을 위한 슈퍼영재 페스티벌, 연구 성과 발표회, 선진 외국 영재교육 체험 연수 등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 슈퍼영재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e-Learning 학습 지원 시스템 활용이 가능토록 온라인의 통합적 학습을 진행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교육청은 소외계층의 영재교육 수혜율을 확대하기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Reach Out)은 영재교육에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의 학생을 찾아내 영재교육에 참가시키는 것으로 2009년에는 8개 학급(파주교육청 2, 성남교육청 5, 양평교육청 1) 1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외에도 424개 기관에서 정원의 10%내외에서 소외계층의 영재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지역적·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학생 55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사이버영재교육원을 운영한다.

이구남 영재교육 담당 장학관은 “영재성은 사회·문화적 영향을 받으므로 영재성의 의미를 보다 넓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외계층에 숨겨져 있는 영재성을 찾아내는 것은 영재교육의 수혜율을 확대해 교육기회의 불평등으로 인한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실시는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일반 영재학생과 소외계층 영재학생 간 학업 성취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영재학생의 사고력과 창의성,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2009 슈퍼영재사사교육 대상자 선발시험 실시

 

슈퍼영재사사교육 대상자 선발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멘토·멘티 선발 및 구성으로 학급당 1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슈퍼영재사사교육 대상자(멘티)의 능력과 재능에 맞게 멘토를 배치한다.

2단계는 잠재력 발굴 및 통합 사고능력 배양을 위해 과제수행능력을 평가한다.

학기 중 다양한 영역의 멘토링을 통해 멘티의 잠재력에 맞는 학문, 진로·적성, 인성 측면의 발달을 도모하고, 학생간, 교사-학생간 래포 형성을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사사교육 멘토링 활동을 고도화하고 멘티의 창의력을 발굴하고 통합적인 사고 능력을 배양한다.

3단계는 글로벌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소외계층 학생을 포함한 150명의 사사교육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개인별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한 논문을 작성하며 영재(멘티)의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외국 영재기관을 방문한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은 교사(멘토) 1명과 학생(멘티) 2명으로 한 팀이 구성되며 교과통합체험탐구 프로그램, 영재캠프, 선진외국 영재교육 체험연수 등의 연구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적, 사회적 및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자녀들에게도 영재사사교육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심화 프로그램 및 체험탐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과 수월성교육종합대책에 따른 주요 사업을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선진국 수준의 영재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담당교원의 전문성 신장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영재교육 우수 교원 국외연수 추후 연구 활동 활발

도교육청은 영재교육 담당 우수 교원 국외(미국)연수의 결과를 정리하고 선진국 영재교육을 체험하여 얻은 교육 자료를 공유하는 사후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뉴욕 존슨 대학을 비롯한 각 기관의 다양한 영재교육 사례가 발표되었으며, 특히 미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일월초 한미숙 교사의 영재수업 장면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외연수 후, 살바도리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 학습(Salvadori Center‘s Project Based learning)이나 뉴욕사이언스홀(NY Science Hall)의 우수프로그램을 재해석하고 연구 개발해, 현장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이번 연수의 성과라고 하면서, 학교 영재교육 현장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맺어진 인연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영재교육 교사들의 연구로 대한민국의 영재교육도 한층 진일보할 것으로 보인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