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혁신학교’가 이르면 올 2학기 부터 20개 안팎이 운영될 전망이다.

특히 혁신학교는 올해 교육복지 투자우선 지역 내 도심공동화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형과 농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지역형 중심으로 우선 지정 운영될 예정이며, 신도시 신설개정 예정학교나 도시형 작은학교의 모델인 미래형 혁신학교는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0여개 초·중·고등학교 중 20교를 우선 선정해 현행 학급당 40명이상인 학생수를 학급당 25명이하로 편성해 한 학년당 5개 학급으로 운영되는 혁신학교를 올해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학교는 공립학교의 운영의 새로운 대안으로 학교장을 공모를 통해 선발해 학교의 자율 경영과 특성화를 통한 학교 개혁의 역동성을 마련하고, 교육 양극화와 학교의 학력 향상을 위한 대안의 목적을 갖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수학습활동을 통해 교사의 열정이 살아있고, 창의성과 즐거움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김상곤 교육감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바있다.

혁신학교의 교장은 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 개방형을 위주로 공모하고 교장에겐 일정 비율의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교과 편성의 자율권을 일정 부분 보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학교의 유형은 도시형과 미래형, 지역형 등 3가지 유형이 있으며, 이중 도시형과 지역형이 우선적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미래형은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당초 교육청은 혁신학교 지정대상고교를 지난달 하순 결정하고 이달 중순 혁신학교 마스터플렌을 수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혁신학교 추진위원회 구성이 늦어져 지난 4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처음으로 혁신학교의 지정과 운영을 위한 내부토론회를 가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 지정·운영에 대한 사항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올 2학기 부터 20교 안팎의 혁신학교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