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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고스쿨] 수원 곡선중학교

서로 윈-윈하는 나눔 ‘핑퐁교육’
전교사 공개수업 동료끼리 우수 학습법 공유
상위권 학생, 이해 부족한 친구에 친절한 설명

 


“선생님들의 열정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복한 수원 곡선중학교”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63번지에 위치한 곡선중학교는 ‘참되게·바르게·슬기롭게’라는 교훈아래 지난 1989년 개교해 창의력과 리더쉽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학교는 인사 예절 지도와 생활 습관 지도로 올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고, 원어민과 함께 다양한 영어교육을 함으로써 영어적 사고로 언어를 익히게해 영어문화에 친근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 학교엔 총 844명(1년 224명, 2년 275명, 3년 345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교원은 교장을 포함해 54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교목은 번영과 장수를 상징하는 은행나무, 교화는 사랑과 정열의 빨간장미, 교조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다.

곡선중학교는 전인교육을 목표로 ‘학력 speed up!’,‘협동학습을 통한 학력격차 줄이기’,‘방과후학교와 창조교실’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계발해주고, 공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해 교사들이 자기 혁신을 추진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또한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맞춤식 교육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천해 지난해엔 수원시 초·중학생발명대회 금상, 경기도학생과학탐구올림픽 수원시예선대회 단체동상, 월드주니어서키트 인도오픈국제탁구대회 단체 3위를 차지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2009학년도엔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로도 지정됐다.

이 학교의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학력 speed up! - 전교사 수업공개 동료장학을 통한 교실수업개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한 교실 수업 개선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체 교원이 동료 교사를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부족한 부문을 보완하고, 다른 교원의 장점을 배우는 등 우수한 교수-학습 기법을 동료 교사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지도시 애로사항을 교원들간 서로 토로하고, 개선해 나가는 등의 노력으로 교실수업개선 및 교원들과의 동료애도 남다르다.

매일 40분 일찍 등교 협동학습
맞춤 교육으로 학력격차 해소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아침을 여는 협동학습’ 프로그램 운영

학력이 뒤지는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아침에 40분 일찍 등교해 교실에서 학급 모둠별로 협동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학급담임이 학력이 우수한 학생, 중위권 학생, 부진 학생들로 나눠 매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과목을 교사가 학습 과제를 제시해 학습 주제에 대한 모둠별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둠별 교육 활동 시간중에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의 도움을 받고, 상위권 학생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Win-Win 전략으로 전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선생님들간 애로사항 등 토로
수업 개선 합심·동료애 ‘돈독’

방과후학교 및 Kok Sun Power Language(곡썬파워랭귀지) School

학교 밖의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유도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고시키고 있다.

이 학교는 10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한국사능력 검정시험대비반, 한자자격급수반, 진로탐색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학·과학·사회 심화반과 공예 심화반 등 창조교실 4개반도 운영중이다.

이 학교는 1·2학년 중 30명을 선발해 수월성 교육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학력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인 이중 언어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수원시청으로 부터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국어 교과에 관련된 다양한 논술 프로그램과 멀티미디어에 나타난 여러 시사문제를 토론·해석하는 영어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운영중이다.

국어교과의 경우엔 영화, 광고, 뉴스 등의 시사적인 문제를 학생들이 논술로 풀어 보고, 영어교과는 한영 신문을 제작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등 주 2회(각 2시간씩)운영한다.

또한 방학중에는 10일동안 집중적으로 국어와 영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교육 활동 실천

‘자원 위기와 기후 변화로 상징되는 환경위기의 지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교육활동으로 수원교육청으로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거점 학교로 지정받아 녹색학교 만들기 위해 환경 봉사 단체인 학생중심 ‘푸름이단’과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사랑단’을 조직해 에너지 지킴이들의 활동으로 환경보전 및 에너지 절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교내 화단에 묘종을 뿌리고 가꾸는 체험활동을 몸소 실천에 옮기고 있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창단 14년이래 7번 정상 올라
명실상부 탁구 명문학교 초석


곡선중학교 탁구부

1995년 창단한 탁구부는 학교와 든든한 지도자, 학생이 하나 되어 탁구 명문학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13명으로 구성된 탁구부는 창단 이래 지난 14년 동안 전국소년체전에 7번이나 우승을 일구어내는 등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인바 있다.

또한 현재 KT&G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민 선수를 비롯한 많은 졸업생 선수들이 실업팀과 대학팀 등에서 탁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최근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소년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탁구명문학교의 초석이 됐다.

“학습자 개성 중시하는 열린교육 기반 다질것”
   
▲ 정기환 교장
“학생들에겐 꿈과 희망, 학부모님들에겐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정기환(60)교장은 1974년 광주 곤지암중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뒤 지난 2005년 발안바이어고등학교 교감을 역임하고 2008년 9월 곡선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했다.
정 교장은 “학교교육은 다양성이 허용되는 학습자 중심의 열린교육 풍토를 기반으로 실천중심의 인성교육과 더불어 국제적 감각과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성 개발교육의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교사는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기르는 인성교육과 함께 정보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성실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C 세계의 주역이 될 인재를 양성키 위해 각 과목의 특성에 맞는 지도 방안을 마련,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게 교육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바른생활을 위해 ‘예(禮)·효(孝)’강조 및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해 진로·진학 지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 교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국가의 기초는 그 나라 젊은이들의 교육이다’, ‘교육은 백년지계(百年之計)’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교육은 일시적, 부분적으로 접근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세심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교직원과 합심해 학생 개개인과 소통하며 학생들이 실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는 즐거움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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