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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동심’ 꿈을 요리하다

임석환 어린이 요리책 보며 장래희망 키워

“요리사가 돼 맛있는 음식을 많은 사람에게 만들어 주고 싶어요!”

경기신문 창간과 같은 해에 태어난 7살 임석환 어린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외출할 때면 책을 제일 먼저 챙기고, 어디를 가든 책을 먼저 찾는 독서광이다.

하루에 3~4권의 책을 읽는 석환이는 7살 또래들과 달리 ‘심심해’란 단어를 ‘외로워’, ‘공허해’ 등으로 말해 주위 어른들을 가끔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이 탓에 수원시 파장초등학교 단설유치원 친구들과 선생님은 석환이에게 ‘똑똑박사’란 별명을 붙여줬다.

똑똑박사 석환이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요리다.

14일 오후 집앞 놀이터 벤치에 앉아 독서중인 석환이에게 어떤 종류의 책을 좋아하냐고 묻자 주저없이 “요리책을 좋아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봤고, 떡볶이 위에 치즈를 뿌린 떡볶이가 맛있어 어머니가 떡볶이를 만들때면 미리 치즈를 넣어 달라고 주문한다는 7살 석환이.

5살때 부터 장차 요리사가 되겠다고 부모님에게 말했다는 석환이는 놀이터 바닥의 모래로 모래성을 동그랗게 쌓은 다음 나무 잎과 가지로 장식을 해 케익과 사탕, 그릇 등을 만들어 내는 창의성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석환이는 큰 그릇에 계란을 깨서 풀어준 후 호박을 계란에 담군 후에 후라이팬에 부치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호박전이 된다고 요리방법을 설명했다.

7살 석환이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요리사가 되겠다는 마음에 독서를 할 때도 음식이 나오는 페이지는 더욱 유심히 살펴보고, 누가 시키지도 않아도 스스로 어머니의 요리책을 펼쳐 요리방법 등을 익히는 등 장차 대한민국의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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