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도와 항만공사는 평택항의 항로 개설 및 배후단지 조성 계획 등을 설명하고 해운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뒤 해운사들의 적극적인 평택항 이용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데 이는 기업들이 잘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만약 정부·지자체·공기업 등이 정상적으로 계약한 것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기업을 힘들게 한다면 소송이라도 하라. 가장 효과적이고 문제 해결의 빠른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가 지난번 파업해 수천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전 국민이 일자리가 없어서 힘들어하는데 파업을 하면 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 해운사 CEO는 “한국 물류 절반이상의 목적지가 수도권인데도 80%가량이 부산항을 이용한다”며 “물류비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업체들이 평택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서정호 평택항만공사 사장, 한진해운, SK해운 등 국내 10대 해운사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