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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혁신학교 공청회’ 찬반 뜨거운 논쟁

“공교육 신뢰회복 기회” vs “실현 가능성 의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공교육 정상화·다양화 실현을 위한 모형으로 제시한 ‘혁신학교’ 추진과정과 교장공모제 등에 대해 일선 학교장과 학부모들의 찬반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에따른 예산확보의 불투명과 희망학교가 적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혁신학교 공청회’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패널들 간에 혁신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과 찬성하는 의견 상반된 생각들을 쏟아냈다.

이날 혁신학교 성과사례 발표자로 나선 김영식(고양 덕양중)교사는 “기피학교였던 덕양중학교에 ‘교장공모제’를 통해 학교혁신의 의지를 가진 교장이 부임해 전교직원과 학생들과 자발성을 가지고 학교 혁신을 나선지 1년여만에 공교육의 책무성 제고와 신뢰회복의 공교육 혁신학교가 됐다”며 혁신학교와 교장공모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임동균 학사모 경기지역 대표는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자 마치 지금까지의 교육정책이 모두 잘못된 것 인양 혁신, 혁신하면서 교육현장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며 “교육정책은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부작용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교장 공모제의 급격한 확대실시는 바람직하지 않고,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최소 25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인품을 갖춘 덕망가가 교장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공청회에 참석한 청중들은 “혁신학교와 내부형 공모제의 결합문제, 제도권내의 학교에 국한한 모델 설정, 각 지역별 혁신학교 정책팀의 구성, 교장공모제 관련 각 지역별 설명회 개최 등을 주문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과 관련 추경안 심의에서 교육위원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예산심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 등 예산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에 약 25개 내외의 혁신학교를 지정한뒤 2010년에 50개교, 2011년에 1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혁신학교 지정을 희망하는 학교는 현재까지 5개교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학급당 25명 이하, 1개 학년 6학급 이내로 운영되며 학교당 2억원 안팎(올해는 1억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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