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잠재력 일깨워 장애 벽 넘는다 ‘열정 홀로서기’
“장애학생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돕는 가정과 같은 학교”
오산시 가수동 90번지에 위치한 성심학교는 지난 1981년 개교해 현재는 유치원 1학급, 초등 6학급, 중-고등학교 각각 3학급씩 총 16개 학급에 학생 118명과 교직원 58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훈은 ‘참되고 건강하며 스스로 하는 학생’이며, 학생은 즐겁게 생활하고, 교사는 보람을 느끼고, 학부모는 꿈과 희망을 갖게 해주는 학교다.
성심학교는 국가수준의 교육과정과 경기도 특수학교 교육과정의 편성 운영 지침을 근거로 지역과 학교실정, 학생의 장애정도와 연령, 학년을 고려한 직업생활중심 통합교육과정(유치부는 주제중심 영역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마친 후엔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구성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사회생활기능을 익히며, 나아가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직업의 세계를 인식하고, 기초적인 직업적 기술과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직업 및 직무에 관한 기본소양을 길러 장차 학령기 이후 성인생활로의 원활한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직업생활 중심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학교의 올해 중점사업은 ▲개별화 교육 운영 ▲테마가 있는 재량활동 운영 ▲직업생활중심 통합교육과정 운영 ▲특별활동 운영 ▲교내 자율장학 운영 ▲공통직업교육 운영이다.
학교 특수시책은 ▲인터넷 웹 사이트를 활용한 ‘home-info’시스템 ▲전교생 방과후학교와 종일반 운영 ▲학생의 능력과 학교 실정에 맞는 4-H ▲조기특수교육과정운영 ▲가족지원활동 ▲문화예술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학교의 교육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개별화교육
이 학교는 학생의 장애 상태 및 특성에 알맞는 교육활동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위해 학생 개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개별화교육 운영을 위해 지원팀을 조직한 후 학생과 학부모상담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학생의 현재 수행능력 실태를 분석해 개인별 연가·학기 교육 목표를 설정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직업교육
이 학교의 직업교육은 발달장애 학생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기초적 사회 기술, 직업준비 기능과 태도, 작업기능을 길러줘 학생들이 일상생활과 독립된 생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직업 탐색기회를 제공하고, 직업활동에 필요한 기초적인 학습기능과 신체기능을 익히고 진로에 대한 방향을 안내해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학교에선 모든 학생들에게 직업공통과정을 주 6시간 확보해 ▲생활지원 ▲생활중심 ▲직업탐색 ▲직업기능 ▲진로교육을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학생들에게 직업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학생기능 경진대회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호미인포 시스템(www.homi.info)
성심학교에서 운영중인 호미인포 시스템은 BK21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대구대학교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에서 장애인들의 교육과 재활 등의 다양한 지원을 위한 서비스 체재를 온라인상으로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엔 보육과 생활, 교육과 치료, 진단과 평가, 의료연계, 행정지원 등 5개 영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성심학교에선 교육과 치료, 진단과 평가영역에서 개별화교육계획과 매월 학습지도안을 작성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 학교에 호미인포 시스템이 도입을 3년전 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계속적으로 수정보완 하고 있다.
※호미인포(Homi.info)에서 호미는 고구마나 감자 등을 캘때 쓰는 농작기구이고, 인포는 information(정보)의 줄임말로써 ‘학생들의 정보를 캔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