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화성·오산교육청(교육장 김인서)은 지난 17일 ‘2009학년도 영어원어민보조교사를 위한 한국문화탐방 연수’로 DMZ(비무장지대)를 다녀왔다고 19일 밝혔다.
문화탐방은 원어민교사들이 한국에서 가보고 싶은곳으로 분단현실을 느낄 수 있는 DMZ를 선택해 화성오산교육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근무중인 원어민교사 154명 중 120여명에게 임진각의 망배단,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화성 상봉초교 Gary Osborn 교사는 “DMZ 투어가 한국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한 인상적인 기회였다”고 말했고, 성산초의 Vivian Chow교사는 “제3땅굴체험은 한국의 분단현실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된 값진 기회였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원어민교사의 문화탐방을 인솔한 화성오산교육청 최은숙 장학사는 “DMZ 탐방을 하는 내내 원어민교사들이 자연생태계가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고 길가에 지나는 노루에 탄성을 자아내는 등 경치에 대한 감탄사가 쏟아졌고, 현재 도라산기차역이 종착역이지만 언젠가 기차가 북한까지 운행하는 평화통일을 원어민 교사 모두와 함께 기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오산교육청은 원어민교사들을 위한 홈페이지 Net Hot Line을 개설해 원어민교사들의 네크워킹 구축 및 정보교류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