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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보조교사제도’ 이대로 좋은가<1>

정부에서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실용적인 영어능력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한 원어민보조교사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보조교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해외 교육기관과 협력체제(MOU) 구축 및 관리체계에 대한 실태를 분석하고 개선책을 제시해 본다.

1.도교육청과 해외대학교와 MOU체결 활용저조

2.원어민보조교사 공급 실태

3.원어민보조교사 관리시스템

닫힌 파트너십에 갇힌 인재들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우수한 원어민보조교사 채용을 위해 해외대학교와 MOU를 체결했으나 도내 원어민보조교사 중 MOU를 체결한 해외대학생이 전체인원의 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교육청과 해외대학교의 MOU체결이 추진 배경이 우수한 원어민 강사 인력풀과 원어민 강사의 지속적인 공급체계 확보에 있었으나 추진실적이 극히 미흡한 실정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원어민 공급을 위해 MOU를 체결한 대학은 지난 2004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 대학이다.

그러나 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대학의 원어민보조교사 채용은 지난 2007년 21명, 2008년, 39명에 불과했고, 2009년에 200명의 원어민 채용이 목표지만 현재까지는 미국 위스콘신대학 50명, 미국 델라웨어대학 30명만이 채용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최근 3년간(2007~2009년) 원어민보조교사는 지난 2007년 9월기준으로 전체 1천955교 중 1천11교(초 465교, 중 298교, 고 248교)로 51.7%의 배치율을 보였고, 2008년도 9월엔 2천24교 중 1천333교(초 577교, 중 386교, 고 370교)로 65.9%의 배치율을 기록, 2009년도 3월엔 2천25교 중 2천22교(1천116교, 중 562교, 고 344교)로 99.9%의 배치율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원어민보조교사 1명에게 최대 3천만원의 연봉과 방세,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실제 원어민 공급을 위한 MOU협약을 맺은 해외우수대학의 학생들의 채용은 올해 기준으로 4%에 불구하며, 대부분 리크루트(소개)업체를 통해 소개비를 주고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해외대학 담당자간에 서로 이메일이나 전화 등의 잦은 교류가 필요한데, 현재는 서로간의 교류가 적거나 안돼 원어민보조교사 수급이 제자리에 머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앞으로는 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우수대학의 재원들이 경기도내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MOU를 체결한 대학의 학생들이 경기도의 원어민보조교사로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문화 등의 차이로 신청하는 학생이 적고, MOU체결한 대학과의 파트너십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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