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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수원 우만초등학교

道교육청 영재학급운영교 지정
씨름 엘리트 조기발굴 재능육성
교사 장학委 구성 수업능력 ‘업’

 


될성부른 꿈나무 떡잎부터 파릇하게…


“학생의 교육을 위해 교사들이 교수학습에 정진하는 우만초교”

수원시 팔달구 우만 1동 300-3번지에 위치한 우만초등학교는 지난 1992년 개교,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가 높은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이 학교의 교육지표는 ‘글로벌 인재의 꿈을 키우는 희망 우만 교육’이며, 학생은 칭찬받는 어린이, 교사는 자신있는 선생님, 학교는 믿음주는 학교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목은 향나무이며, 교목은 장미이고, 현재 총 24학급(1학년 3학급, 3학년 5학급, 2·4·5·6학년 4학급)에 819명의 학생과 45명의 교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우만초교는 지난 2007년 경기도교육청지정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운영교로 지정됐고, 올해엔 영재학급운영교로 지정받았다.

이 학교의 특색사업은 ‘씨름문화 체험을 통한 기초체력신장 및 씨름꿈나무 육성’이며, 역점사업은 ‘다양한 인증제를 통한 맞춤식 교육의 활성화’, ‘교사독후감 발표대회’, ‘자율 장학을 통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 등 타 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의 주요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씨름문화 체험을 통한 기초체력신장 및 씨름꿈나무 육성

우만초교에선 우리 민속 문화인 씨름 선수들의 수급의 어려움과 씨름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 체육 엘리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학급별, 학년별 씨름왕 선발대회를 갖고, 체육대회때는 전교생 씨름대회를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들 모두 씨름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있다.

특히 학교엔 씨름 전용 체육관을 조성돼 있어 계절과 날씨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습할 수 있으며, 교과와 연계해 학생들이 씨름의 기초를 익히게 하고 있다.

또한 정규수업을 마치고 방과후학교 시간에도 자율 씨름부를 운영해 씨름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내재된 특기 계발 및 체육엘리트 조기발굴 육성하는 등 씨름의 저변확대와 평생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교내 씨름 꿈나무를 위해선 오전에 기초 체력 형성운동과 오후엔 전문체력 형성운동을 하고 방학중엔 특별강화훈련과 전지훈련을 갖는 등 체계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초등부 단체전 2위, 제25회 경기도지사배 장사씨름대회 초등단체전 2위, 제9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개인전 청장급 3위 등의 성적을 냈다.

다양한 인증제를 통한 맞춤식 교육의 활성화

이 학교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성취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5가지 인증제(독서, 한자, 달리기, 생활영어, 영어 ‘step&jump’)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달리기 인증제는 전 학년에 걸쳐 실시하며, 자신의 신체적 조건에 알맞게 운동장 트랙을 따라 달리기를 하고 스티커를 붙여나가며, 일정한 기준(저학년 70, 고학년 100)에 도달하면 인증서를 수여한다.

또한 생활영어 인증제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자체 제작한 ‘말하며 읽는 영어 첫걸음’ 생활영어인증교재를 1학년은 10급부터 1급수까지, 2학년은 20급수부터 1급수까지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재학급 운영

이 학교는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타고난 잠재력과 능력, 소직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영재학급을 운영중이다.

영재학급은 무학년제(4~6학년)로 독립적인 공간에서 이루어 지며, 프로그램은 수학, 과학, 영어, 발명, 리더쉽, 영재캠프 등 다양하다.

영재학급의 교육방침은 수월성 교육을 지향하여 속진과 심화를 실시하고, 인지적 교육과 정의적, 사회적 교육이 병행되며, 학습자의 자율적인 선택과 책임을 강조한다.

자율 장학을 통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

이 학교에선 교사들의 수업능력 신장을 위해 교내 자율장학 위원회를 구성, 교사들간에 자율 장학 프로그램을 5개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의 자율장학은 수업 방법과 창의성 계발 교육,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자신감 있는 교사상을 이루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학교 모든 교원이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자율장학에 참여해 수업연구 및 수업분석 등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학교 홈페이지에 연수 자료를 탑재해 공유하고 있다.

이 학교의 자율장학 5개 프로그램의 목표는 ▲수업장학은 장학 담당자와 대면적 관계를 통한 수업 기술 향상을 위해 수업연구와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 ▲동료장학은 교사들의 자율성과 협력성을 기초해 서로 돕는 분위기를 조성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 ▲자기장학은 자기 발전 의지와 능력기초, 전문적 영역에서 성장 발달 도모 ▲약식장학은 학급순시·수업참관 중심활동, 대화 기회를 갖고 다른 장학의 보완적 역할 ▲자체연수는 학교 내외 물적·인적 자원활용, 자율적 공동 노력으로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창의성 개발교육 ‘기회의 장’ 마련”
   
▲ 김원자 교장
“아이들이 진학하고 싶고,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고, 교사들이 머물고 싶은 웃음꽃 피는 학교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원자(59)교장은 지난 1972년 화성 팔탄초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딛고, 2002년 남수원초 교감을 거쳐 2007년 3월1일 우만초교 학교장으로 부임했다.
김 교장은 “학교교육은 다양성이 허용되는 학습자 중심의 열린교육 풍토를 기반으로 실천중심의 인성교육과 더불어 국제적 감각과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성 개발교육의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데서 행복과 보람의 사명감으로 전 교사들이 교수-학습 방법 등의 전문성 신장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학생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꿈과 희망을 갖을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의 모범이 되는 사교육 없는 공교육 혁신학교로 교원들과 함께 만들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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