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과부장관과 김상곤 교육감은 20일 오전 안성에 위치한 탈북청소년 교육기관인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만남을 갖고 학교현장을 함께 직접 살핀 뒤 학교 시설과 교육과정 문제, 학생정원 및 교원증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만남은 안 장관의 학교방문 일정에 맞춰 김 교육감의 함께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한겨레중·고등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로 지난 2006년 개교한 특성화 학교다.
이 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받은 심리적 상처와 문화적 충격 등을 치유해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관계자는 “학생과 교원 증원, 시설지원, 학교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권 등을 부여해 줄 것”을 요청에 대해 안 장관과 김 교육감은 “긍적으로 검토할 것과 교육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