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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보조교사제도’ 이대로 좋은가<2>

심층면접 안돼 우수 교원 선별 어려움… 담당 전문인력 확충 절실
일선 학교별 각기 다른 원어민보조교사 소개비 보완책 마련도 필요

1.도교육청과 해외대학교와 MOU체결 활용저조
2.원어민보조교사 공급 실태
3.원어민보조교사 관리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제기

도내 채용 코디네이터 달랑 9명뿐

경기도교육청이 우수한 원어민보조교사 채용을 위해 해외대학교와 MOU체결이 전체 채용인원의 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20일 9면 보도) 리크루트(소개)업체로 부터 원어민보조교사를 소개받으며 1명당 8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올해 14억원 소개비를 지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원어민보조교사를 일선학교에서 신규채용시에는 원어민보조교사를 직접 소개시켜 주지만, 원어민보조교사가 배치된적이 있는 학교의 경우엔 해당학교에서 직접 채용공고를 내고 교사를 선발하고 있어 우수한 원어민보조교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원어민보조교사는 올해 3월을 기준으로 2천25교 중 2천22교(1천116교, 중 562교, 고 344교)로 99.9%의 배치율을 기록했고, 이중 리크루트 업체에 1명의 원어민보조교사당 80만~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고 전체 원어민보조교사의 약 70%인 1천400여명을 채용해 올해만 14여억원(추정치)의 예산을 소요했다.

또한 도내 일선학교에 배치되는 원어민보조교사들의 채용과 상담을 전담하는 코디네이터가 9명(도교육청 2명, 지역교육청 7명)에 불과해 도교육청의 경우 하루에도 100건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원어민보조교사를 선발하는데 있어 심층면접 등을 할 수 없어 우수한 교원을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경기도교육청의 원어민보조교사 채용과 관련해 파주 A초교 관계자는 “일선학교별로 원어민보조교사와 계약해 실제 소개비로 리크루트 업체에 주는 금액이 학교별로 다르고, 도교육청에서 인증·협력업체로 지정한 12개 리크루트 업체에서만 원어민보조교사를 채용하기엔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코디네이터를 확충, 원어민보조교사의 원활한 공급과 재계약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 B중학교 관계자는 “일선학교에서 원어민보조교사 채용 공고를 내고, 신청자의 서류와 면접, 계약서 작성등에 어려움이 있어 지역교육청에 원어민보조교사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경기도교육청이 늘려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리크르트 업체를 통해 원어민보조교사를 소개 받을시 최대 120만원까지 주도록 기준안이 마련돼 있고, 일선학교에서 계약이 이루어져 실제 더 받는지는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며, 일선학교의 원어민보조교사의 채용 및 상담 등의 고충을 해소키 위해선 지역교육청별로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가 필요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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