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성장 보듬는 ‘안전 울타리’

“유아에게 꿈을, 교사에게 신바람을, 학부모에게 감동을 주는 경기도교육청의 ‘행복한울타리’”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경기도교육청이 최초로 지난 2007년 도내 9개원에서 실시한 ‘행복한울타리’가 2008년엔 25개원, 2009년엔 55개원(▶표 참조)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타 시·도교육청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우수한 행복한울타리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교육청을 방문하는 등 경기도교육청이 유아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유아교육 정보사이트인 ‘희망경기유아교육 정보나눔터(www.kids-love.or.kr) 홈페이지를 구축해 유아교육에 대한 자료 및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한 것도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행복한울타리’ 종일제 프로그램은 방학기간중 맞벌이 부부의 사회·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운영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때문에 경기도교육청에선 올해 ‘행복한울타리’ 종일제 중심유치원을 지난해 25개원 보다 2배이상 늘린 55개원으로 확대했고, 예산도 총 6억원을 지원해 교사 수당, 보조원 인건비, 차량 임대료, 기타 운영비 등으로 사용토록 했다.

또한 교직원 구성은 종일제 전담교(강)사와 협력교사, 보조인력으로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도내 40~60대 중고령여성), 지역대학과 연계한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행복한울타리 종일제는 중심 유치원과 이웃 유치원 교사와의 교육과정을 협력해 운영하고, 특색있는 공동 종일제 프로그램(음률, 국악, 수·과학, 책만들기 등)과 다양한 체험학습 활동을 하는 등 양질의 교육·보호 서비스를 제공해 유아교육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교육환경 역시 경기도교육청에선 종일제 전용교실을 확보해 이 공간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구비해놨고, 유아들이 흥미를 고려한 변화있는 실내·외 환경조성과 유아들의 건강과 위생 및 휴식을 위한 공간 등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행복한울타리 종일제를 방학중에는 월~금요일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엔 1·3주에 오전 8시부터 오후2시까지로 확대 운영하고, 수업료는 경기도교육청 전액 부담하고 있어 실제 학부모는 급식비 5만원정도로 자녀를 맡기고 있어 사교육비 감소 및 교육 양극화도 해소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교육청 지정 행복한울타리 종일제는 중심유치원 55개원과 협력유치원 162개원에서 방학중 수업을 받는 원아는 1천942명이다.

이밖에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8개소의 종일제 지원센터는 ▲안양 샘 유치원(수원, 안양, 군포의왕) ▲부천 두리유치원(부천, 김포, 안산) ▲성남 성남초병설유치원(성남, 광주하남, 이천, 여주) ▲광명 광덕초병설유치원(광명, 시흥, 양평) ▲안성 안성초병설유치원(안성, 평택, 화성, 용인) ▲고양 일산유치원(고양, 파주) ▲구리남양주 인창유치원(구리남양주, 가평, 포천) ▲의정부 의정부중앙초병설유치원(의정부, 연천, 동두천양주)이며, 종일제 지원센터 운영비로 원당 356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종일제 지원센터에선 유치원 종일제의 활성화·내실화·정착을 위해 연간 4회에 정도 종일제 교원들에 대한 워크샵과 연수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종일제 프로그램 개발·보완, 교수·학습방법 개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유아담당 남궁상 장학관은 “방학중 행복한울타리 종일제 운영을 희망하는 학부모 수요가 많아 내년엔 올해 55개원보다 30여개원 늘어난 80~90개원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며 “학부모들이 가정처럼 안심하고 유아를 맡길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울타리’란?

유아를 둘러싼 생태학적 환경인 가정, 유치원, 지역사회가 유아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가정, 유치원, 이웃 유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유아를 교육하고 보육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