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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끊은 테니스장 ‘등굣길 아찔’

연무대~화홍문 4개 학교 밀집 교통사고 우려
수년간 통행 환경개선 민원 불구 수원시 반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주요 시설물인 연무대~화홍문을 잇는 보도가 인근 고등학교가 운영하는 테니스장으로 인해 50여m의 보도가 끊기면서 보행자들이 차도 위를 보행하고 있어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인근 연무초, 삼일상고, 삼일공고, 매향여중 학생과 관광객 등이 이용하면서 수 년전 부터 통행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일 수원 삼일공고와 시민 등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수원 화성의 주요 시설물인 연무대와 화홍문 사이에는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보도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 곳 연무대와 화홍문를 잇는 보도 중간 지점은 인근 삼일공고가 운영하는 2천100㎡ 규모의 테니스장으로 인해 보도가 50여 m 끊어 졌다.

이 테니스장은 팔달구 매향동 14-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테니스장 부지는 S고교와 개인, 자산관리공사, 산림청 등이 소유하고 있다.

삼일상고 김모(2년·여)양은 “등교 시면 테니스장 앞에 테니스치는 사람들의 차량이 도로위에 즐비하며, 학교 선생님들도 항상 차 조심하라는 말씀을 하신다”며 “수업을 마치고 하교시엔 어두워 더 위험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A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문제 때문에 학교측은 물론 학생, 학부모 모두가 걱정이 많아 수원시에 인도 설치를 건의했지만 “지금은 예산이 없다. 다음에 논의하자는 등으로 반려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민원이 제기돼 온건 사실이며, 보행로를 설치하기 위해 테니스장 뒷편 2천100㎡의 사유지를 매입하려고 토지 소유지와 매입가격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현재는 공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 문제를 해결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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