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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고양 풍산초등학교

다빈치프로젝트 문화예술교육 추진
과학·문학 등 다방면 학습능력 고취
에듀 페스티벌·교육전문과정 운영
‘1교사 1명품’ 수업 창출 적극 도모

 


“선생님 수업 만족스러워 사교육 필요없어요”
‘명품수업’ 내공 쌓은 공교육


“사교육 없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교원 모두가 교수학습에 정진하고 있는 풍산초교”

고양시 일산동구 1284번지에 위치한 풍산초등학교는 지난 2002년 3월 개교한 신설학교임에도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가 높은 학교로 지역내 정평이 나있다. 풍산초교의 교육목표는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이며, 총 47학급(일반학급 45학급, 특수학급 1학급, 국립암센터에 소재한 병원학급 1학급)에 1천500여명의 학생과 교장을 비롯해 62명의 교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풍산초교는 변화(Change), 도전(Challenge), 창조(Creativity)의 3C정신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사랑과 꿈을 키우는 교육’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희망교육, 창조교육, 감동교육, 믿음교육, 동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이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열정과 어린이 ‘권리장전’에 기초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전인교육의 장으로 학생들에겐 큰 꿈을 통한 자아를 실현토록해 교사들에겐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들에겐 기대와 감동을 주는 명품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되기 전부터 이미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교육의 내실화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풍산초교가 열린 학교, 명품학교로써 입지를 구축하는 데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이제는 정부의 지원 아래 보다 적극적은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해 교육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풍산초교는 현재 ‘배움이 즐거운 사교육 없는 365 행복학교’란 목표를 세우고 ‘3품 속 P2P를 통한 행복 피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3품은 학교 품, 교사 품, 엄마 품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개별 학생에 대한 체계적 학습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과정 운영의 유연성 확보, 지역 특성에 맞는 방과 후 학교 운영 모델 개발·확대, 우수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학교장 이사권한 강화 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의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평등교육이 바탕이 된 ‘사교육 없는 학교’

적극적인 공교육 내실화를 꾀하고 있는 풍산초교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바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이다.

이는 교원의 교육력 향상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윤석중 교장의 학교 경영관이기도 하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과 비례하며 공교육의 성패는 교사의 마인드에 달려있다는 것.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풍산 에듀 페스티벌을 실시, ‘1교사 1명품’수업브랜드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풍산교육대학 교육전문가 과정을 운영, 경기도 율곡연수원의 지원을 받아 연중 60시간 이상 교육대학교 교수 및 각 교과목 전문 인사를 초청해 연수를 실시, 학년 공동 수업안 작성 및 전문 멘토 수업 컨설팅, 교내 공개수업발표회, 1·1·1(1교사1과목1브랜드)주제발표회, 전문가초청아카데미, 수업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은 교육과정을 대입하는 기계적 평등은 결국 서열화로 이어져 사교육을 더욱 부추겨 진정한 평등에서 멀어지는 원인이 된다.

이에 풍산초교는 학년 발달단계에 맞는 학년별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재편성해 1~2학년은 주제중심 교과 통합교육과정을 개발하고, 3~6학년은 주지교과 중심 교과담임제를 실시해 보다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인기 없고 어려워하는 교과목에는 인적·물적·시간적 자원의 차별적 지원과 함께 뒤쳐진 아이들에게는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지원 함과 동시에 학생의 소질, 개성,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창의력을 신장 시킬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풍산초교가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는 바로 ‘다빈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는 학생들의 음악, 미술, 과학, 수학, 건축, 문학 등 다방면의 능력을 키우는 프로젝트로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기 긍정감을 함양시켜 학력향상을 고취시키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정규 및 방과 후 교육과정에 대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해 줄 수 있는 체제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권리장전에 기초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풍산초교는 학교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 실정에 알맞은 실천 가능한 인성관련 교육과정인 ‘I ♥ ~~ 사랑 나눔’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활태도(I love me) 형성은 물론, 공동체 문화 습득(I love you)을 통한 글로벌 시민으로서 자질(I love us) 함양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품성교육과 지혜교육,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을 함께 실시하는 등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바른 인성을 갖춘 풍산 피파를 육성하고 있다.

한편 풍산초교는 사교육없는 학교 운영 활성화 기반 조성 및 수준별 맞춤식 교육에 초점을 맞춘 정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방과후교육 프로그램의 품격화를 위한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어 획일적이지 않은 평등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학교다.

“수직적 서열화 아닌 수평적 다양성 교육”
   
▲ 윤석중 교장
“아이들이 진학하고 싶고,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고, 교사들이 머물고 싶어하는 학교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석중(53)교장은 지난 1980년 교직에 첫발을 내딛고, 2000년 파주교육청 장학사와 2005년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초등교육과 장학사를 거쳐 올해 3월1일자로 풍산초교 학교장으로 발령 받았다.

윤 교장은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 활성화 기반 조성과 수준별 맞춤식 교육에 초점을 맞춘 정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및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의 품격화를 위한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획일적이지 않은 평등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풍산초교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 ‘수직적 서열화’가 아닌 ‘수평적 다양성’이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교원들과 함께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에선 “학생들이 꿈을 갖고 키우도록 해야하며, 교사는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장은 “교사들이 아이들을 귀히 여기고 아이들이 배움이 유익하게 여길수 있는 혼을 담은 가르침을 베풀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신바람나는 학교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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