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수험생은 ‘막판 스퍼트’ 학부모는 ‘치성 서포트’

2010학년도 대입 수능 D-100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험을 무사히 치루길 바라는 학부모들의 기도가 시작됐다.

학부모들은 성당과 사찰, 교회 등의 종교시설을 찾아 수능 D-100일인 4일부터 기도 및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위한 준비를 하고 잇으며 이와함께 철학관 등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7면

3일 오전 10시쯤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에 위치한 수원사(수원포교당)에는 수능 100일을 하루 앞두고 ‘대학합격 100일 기도’를 신청한 신도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날 오전까지 66명이 신청한 가운데 신청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인원까지 합치면 예년과 같이 200여명 이상이 참여해 수능 합격 기원 기도를 할 것으로 포교당측은 전망하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비산성당에도 이날 학부모들의 예비 모임이 열렸으며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수능 기도’가 시작돼 20여명의 신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창훈대교회 역시 수험생들과 목사가 4일 저녁 예배를 함께 드리는 일정을 시작으로 수험생을 위한 기도가 이어진다.

이밖에 수원에 지동성당과 팔달사 등의 종교 시설에는 수능 100일 맞아 각종 기도회 및 행사가 계획된 상태다.

뿐만아니라 철학관과 보살집 등에는 수능을 앞두고 부적을 받으러 오는 이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에 위치한 D철학관에는 평소 시험과 관련된 문의는 거의 없었지만 7월말부터 시험 합격 부적 의뢰 및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 현재까지 10명 정도가 찾아왔다.

인근에 위치한 S보살 역시 수능과 관련된 문의가 잇따르는 등 이달에 접어들면서 합격 부적을 만들어 간 사람만 3명이다.

수원사에 만난 최분순(73)할머니는 “오는 11월 12일 수능을 치루는 외손자를 위해 수능 기도회를 신청했다”며 “정식 입재는 5일부터이지만 미리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손자가 시험을 잘 치룰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창훈대교회 관계자는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안다. 무엇보다 침착하고 편한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학부모들과 함께 기도를 통해 인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