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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편의점 인출기 강탈 4명 영장

경비업체 직원과 짜고 치밀한 범행

<속보>파주 편의점 현금인출기 강취사건(본지 4일자 9면)은 범인들이 경비업체 직원과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파주경찰서는 9일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인출기를 훔쳐간 혐의(특수강도 등)로 Y(25)등 3명과 이들과 공모한 사설경비업체 직원 S(24)씨 등 총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 4명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지난 2일 새벽 3시 45분 쯤 파주시 법원읍의 H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L(20)씨를 위협한 뒤 편의점 안에 있는 현금인출기를 통째로 훔쳐 안에 있던 현금 1천570만원을 포함해 총 2천5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Y씨 등은 범행 후 편의점에서 4㎞ 가량 떨어진 양주군 비암리 야산으로 끌고가 절단기 등을 이용 돈을 꺼낸뒤 차량과 인출기 등을 불 태웠다.

경찰조사 결과 Y씨 등은 올해 3월쯤 사이버 도박으로 벌금 500만원이 선고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경비업체 직원 S씨가 나머지 일당에게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경비업체 직원 S씨가 Y씨 등에게 현금인출기에 현금을 채우는 시기, 해체하는 방법, 해체할 장소 등을 사전에 미리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Y씨 등이 경찰의 추적을 대비, 사전 통나무에 대못 수십개를 박아 철침판 10여개를 제작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Y씨 등의 범행수법으로 보아 유사범죄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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