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성향 전국 교육위원들의 모임인 전국교육자치발전협의회(이하 교자협)회원 18명이 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김상곤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교육개혁의 성공여부가 미래 우리나라 교육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김 교육감이 도민과 국민들의 성원을 믿고 잘못된 관행과 저항에 당당하게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공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심화되고 있지만 공교육 개혁정책이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적 잣대와 정파적 이해로 여겨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교육감은 “지역교육 현안뿐 아니라 교육개혁 전반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높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자협은 공교육 개혁을 위한 정책 연대와 교육자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 각 시·도 교육위원들이 결성한 모임으로 지난 3월엔 2009학년도 수시 2-2 일반전형에서 고려대가 특목고 출신 학생을 우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조직하는 등, 입시위주의 공교육체계 개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