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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기초적 차량점검 요령 익혀둬야

백동현<한국도로공사 이천지사>

여름철 고속도로 교통상황실에는 차량고장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도움요청이 많이 온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운전자들이 차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펑크가 난 경우 교환방법은 물론 휴대공구의 위치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엔진과열의 경우에는 사전에 간단한 점검만 했어도 예방할 수 있는데도 냉각수 주입구는 물론이거니와 일부는 본네트를 열 줄도 모른다. 반면에 세차는 안팎으로 적잖은 공을 들여서 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우리와 달리 독일 같은 경우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웬만한 정비나 소모품 교체를 직접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주행 전에 차량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고 간단한 예방정비도 할 수가 있어 차량수명을 오래 지속할 수가 있다고 한다.

꼭 이 때문만은 아니지만 독일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는 평균적으로 15년 이상 차를 타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정확히 그 절반인 7.6년마다 차를 교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즐겁게 휴가지로 가다가 차량고장으로 뙤약볕 아래에서 견인차를 기다리고 있는 운전자의 짜증난 얼굴은 보기에도 민망하다.

고속도로 갓길에 장시간 정차하는 것은 또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그러나 이 정도는 약과일 수 있다. 고속으로 달리다가 브레이크 파열이나 타이어 파손이라도 난다면 사망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사고는 간단한 사전점검 요령만 익혀도 막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 달 동안에 정비지식을 완벽하게 갖추라는 말인가? 아니다. 일단 휴가 가기 전에는 믿을만한 카센터에 가서 점검을 받도록 하자. 그리고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 사용설명서에 통달했듯이 차량 사용설명서를 다시 읽어보자 놀라울 정도로 쉽게 씌어져 있을 것이다.

평소에 카센터에서 엔진오일 등을 교환할 때도 구경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물어보자. 나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차의 외모뿐만 아니라 속까지도 잘 살펴야 좋은

주인님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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