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7.0℃
  • 맑음강릉 32.3℃
  • 흐림서울 28.0℃
  • 흐림대전 27.8℃
  • 맑음대구 28.8℃
  • 맑음울산 29.1℃
  • 흐림광주 28.1℃
  • 맑음부산 29.1℃
  • 맑음고창 28.7℃
  • 맑음제주 30.2℃
  • 구름많음강화 27.5℃
  • 흐림보은 26.6℃
  • 맑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28.5℃
  • 맑음경주시 30.4℃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도교육청 인사 ‘파격’ 이란 이름으로 측근 배치?

김교육감 취임후 첫 정기인사… 5급이상 530명
연공서열 낙마 이변·특정지역 출신 보직 등 의혹

경기도교육청의 개청이례 최대인 3급 부이사관 2명과 4급 서기관급 12명이 승진하는 등 5급 이상 승진 및 전보 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전 교육감 측근의 좌천 및 본청내 특정 부서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해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종전 인사시엔 근무성적평정(이하 근평)이 승진인사의 주요한 원인이었던 반면에 이번 인사에선 다면평가가 승진에 주요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주민직선 김상곤 교육감 취임이후 첫 정기인사로 3급 승진 2명, 4급 승진 12명, 5급 승진 12명 등을 포함한 총 530여명의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과거 승진 인사엔 연공서열의 순위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이번엔 서기관 승진예정자 중엔 수원과 용인교육청 두명의 P과장이 연공서열 상위권을 기록하고도 낙마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와함께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과 행정관리담당관의 경우 인사발령 7개월만에 각각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총무부장, 경기도립과천도서관 총무부장으로 이른 전보발령의 이유도 수원과 용인교육청 P과장 등과 같이 전임 교육감 측근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사무관 승진자를 살펴보면 학교에 근무하다가 지역교육청 관리과장으로 인사발령난 인원 중 다수가 교육감과 같은 특정지역 출신”이라며 “교육감이 내년 선거에 대비, 자신의 사람을 주요보직에 심지 않았나하는 의구심도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를 2배수로 선발해 근평과 다면평가(동료와 상급자, 하급자가 평가하는 방법), 면접 등의 다양한 인사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게 실시했고, 연공서열의 큰 변화도 없었다”며 “인사 발령을 색안경을 끼고 보면 안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김혜숙 사무관이 율곡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으로 승진발령돼 경기도교육청 개청이래 처음으로 여성 서기관이 탄생했다.

경기도교육청 6급이하는 15일자로 일반직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며, 인사발령 현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와 경기신문 홈페이지(www.kgnews.co.kr)에 탑재했다.

 

[경기도교육청 인사발령 보기]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