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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망자 발생… 신종플루 ‘공포’

2명중 1명은 지역사회 감염 추정

지난 5월 국내에서 첫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4개월만인 지난 15일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 16일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하자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60대 여성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숨졌다. 이 여성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잘기부전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나타났으며 질병관리본부및 해당 의료기관에선 16일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

숨진 여성은 해외여행력이나 확진 환자 접촉이 없었던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되며 지난달 24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 지난 8일 최종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 국내 첫 신종플루 사망자로 확인된 경남지역의 55세 남성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 인후통 등 감염증세를 보이다가 지난 15일 오전 8시30분 급성 폐렴합병증으로 숨졌다.

연이어 국내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오면서 정부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 당국은 이날 오후 2시쯤 정부 중앙청사에서 신종플루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한 상황 보고 및 개학을 앞두고 대응 방안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중증 환자 및 사망자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에 폐렴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신종플루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신속히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전병렬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10%(50만명분)를 치료 거점 병원과 보건소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대 공급하겠다”며 “대유행 시 신속한 진단을 위해 신종플루 확진검사에 대해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현재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2천89명이며 407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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