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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6번째 사망

수도권 거주 노인 둘 잇달아 숨져
보건당국 가을철 환자관리 비상

국내에서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6명으로 늘었다.

국내 신종플루 사망사례 6건중 5건이 고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본격적인 환절기를 맞아 보건당국의 환자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3일 오후 1시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중증 환자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이 신종플루로 인한 2차성 폐렴, 패혈증, 호흡부전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0일 발열, 기침 등 첫 증상이 나타난 뒤 24일 폐렴진단을 받았고 급성호흡부전으로 심장기능이 정지되는 등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25일 심근염, 심부전 소견이 있어 신종플루 검사를 의뢰하고 26일부터 항바이러스제가 투약됐으며 27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뒤 지금까지 치료를 받아왔다.

이에앞서 12일 오전 11시쯤 미국 여행을 다녀온 수도권에 거주하는 73세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졌다.

이 여성 역시 평소 고혈압을 앓았던 데다 나이가 많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와함께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여성과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다 병원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대구지역 60대 남성 등 2명도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천식 등 폐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당뇨, 신장질환, 만성간질환, 암, 면역력 저하) ▲임신부 ▲59개월 이하 소아의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항바이러스 투약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0일 현재 국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7천577명이고 이중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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