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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성…패션 아이템… 대학가 ‘스쿠터 열풍’

대중교통 보다 저렴 학생들 통학용 인기
외관 튜닝·안전장구 등 개성연출 경쟁도

“스쿠터를 타는 이유요? 남들과 똑같이 버스타면서 지루하게 다니긴 싫어요. 게다가 스쿠터는 활동적이고 교통비도 절약되거든요”

안양에 한 대학교를 다니는 박순영(21·여)씨는 며칠 전 지난 여름 방학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국내 D사의 스쿠터를 장만했다. 구입 전에는 부모님이 여자가 타기엔 위험하다며 반대했지만 박 씨는 스쿠터를 탈 때면 꼭 헬멧과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더욱이 헬멧은 패션 아이템으로 개성을 살리기에 충분해 안전성과 멋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박 씨는 스쿠터 구입에 만족하고 있다.

지난 5월초 H사의 스쿠터를 구입한 송남호(25)씨는 스쿠터 구입 후 교통비 지출이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보통 하루에 3천원이 지출돼 택시를 타는 일도 종종 있어 보통 한달 교통비가 6만원이었으나 현재는 한달에 주유비 3~5만원이면 학교에 늦을 걱정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고 자유로워 스쿠터 구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고픈 대학생들 사이에서 ‘스쿠터’(50cc 미만의 오토바이)가 유행처럼 번지며 대학가에는 ‘스쿠터’열풍이다.

보통 한 대당 200~300만원 정도하는 스쿠터는 리터당 20~30km로 연비가 좋아 통학용으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헬멧과 글러브 등의 스쿠터 안전장구는 이들에게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개성과 안전, 그리고 경제성까지 다 챙기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A오토바이 김모(41)사장은 “지난해 여름 스쿠터가 유행을 타면서부터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며 “한달평균 7대 정도가 판매되고 있으며 대부분 스쿠터를 구입하는 연령대는 20대 초반으로 외관이 예쁘고 튜닝이 잘 된 오토바이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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