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2℃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9℃
  • 구름조금광주 27.1℃
  • 맑음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5.3℃
  • 구름조금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투표소 마스크 비치 신종플루 예방 철저

 

10월 재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원 장안 재선거구의 투표가 28일 새벽 6시부터 장안지역 60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 예상보다 큰 유권자들의 관심으로 장안 지역 대부분의 투표소들은 종일 붐비는 모습이었다.

휴일로 지정되지 않는 선거일인 탓인지 새벽 각 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출근 전에 투표를 하려는 젊은 직장인 유권자들이 많았다.

율천동 제2 투표소에서 만난 B(30)씨는 “선거일이 휴일로 지정되지 않아 안타깝지만 장안에서 태어난 토박이로서 한 표를 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노인과 주부 유권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조원2동 제1투표소의 선관위 관계자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이 투표소 20%상당의 유권자가 투표를 했는데 노인과 젊은층 유권자의 투표비율이 6:4정도 된다”며 “재보선 선거의 경우 이정도면 높은 투표율에 속한다”고 전했다.

또 두손을 잡고 나란히 투표하러 온 노부부 J(72)씨와 K(65·여)씨는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선거기간 동안 후보들이 서로 비난, 인신공격이나 안했으면 좋겠다”며 “가장 깨긋하게 선거운동을 하러 온 후보를 뽑으러 왔다”고 말하는 등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오후 5시, 대학생 유권자들이 3천400여명이 모여 있어 수원장안재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부상한 성균관대 내 율천제8투표소에는 수업을 마치거나 공강 시간을 이용해 투표를 하러 온 대학생 유권자들의 길게 늘어선 줄로 마치 총학생회장 선거를 연상케 했다.

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P(29)씨는 “취업 외에 별로 관심 있는 것이 없어서 투표를 해야하는지 고민했지만 투표로써 현 정치를 비판하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현 정치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선관위는 신종플루에 따른 특별대책으로 투표소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미리 비치토록 했다.

특히 선거인 중 고열환자나 증세의심자가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한 후 투표하도록 조치하고 고열증세가 있는 투표사무원은 투표관리관의 판단 아래 귀가조치하도록 했다.

수원장안구는 60개 투표소에 손세정제 3개, 마스크 50개씩을 비치해 놓고 투표사무원들과 선거인들이 이용토록 했다.

이같은 조치로 마스크의 경우 일부 투표소에서 일찍 소진되기도 했지만 대다수 투표소는 신종플루 영향이 투표율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 모습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