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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인턴 “내년에도 하고 싶다”

국감 내내 “실효성 없다” “전시행정” 뭇매
내년 예산 절반 삭감… 지원자 축소 불가피

경기도내 행정인턴 프로그램이 12월 31로 종료되는 가운데 내년도 행정인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이 올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 이하로 감소될 전망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행정인턴프로그램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예산 계획과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 행정인턴제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규모의 절반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자체에 대한 정부의 국고보조금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고 ‘실효성 없는 행정인턴제’, ‘실업률 낮추기 위한 한시적인 전시행정’ 등의 이유로 10월 국정감사 내내 국회의원들의 뭇매를 맞았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도내 행정인턴제 예산은 42억으로 도청 내 인턴 190명을 포함해 총 1천433명이 행정인턴제에 참여했다.

그러나 올해 행정인턴제 참여한 대부분의 인턴들이 내년에도 재계약을 원하고 있어 예산감소로 인해 행정인턴 규모가 예년에 비해 반으로 줄어들면 이들이 내년 상반기 취업 시즌에 취업하지 못할 경우 갈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올해 행정인턴제가 처음으로 실시될 때만 해도 모집정원에 크게 못미치는 40여명의 인턴들로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도비지원을 통한 취업교육프로그램 등의 실시로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내년 행정인턴제 공모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안산시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행정인턴을 하고 있는 이모(29)씨는 “행정인턴을 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생활비를 벌수 있었지만 내년에 인턴 재계약이 어렵다는 소식에 사실 좀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인턴쉽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내년에 다시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도의적으로 올해 인턴했던 사람들 내년에 다시 인턴쉽에는 참가시키지 않을 방침이고 내년도에는 기업인턴으로 유도할 생각이다”라며 “현재로서는 행안부에서 내려오는 지침과 예산에 맞춰 내년 행정인턴제 규모를 정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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