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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쌀값하락 현실 반영 ‘G+라이스’ 명품화 퇴색

할인율 전국 쌀값 평균 하락세 보다 커

경기도가 고가전략으로 판매하던 G마크 농산물의 대표 브랜드 ‘-199라이스’를 최근 전반적인 쌀값 하락에 맞춰 가격을 대폭 인하하자 출품 초기 내세웠던 명품화 전략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7년 ‘-199라이스’ 10kg을 3만4천원에 판매하기 시작, 2008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만6천800원에 판매하는 등 명품쌀을 표방하는 고가 가격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올해 6월 이후 판매가격을 1천원 내린 3만5천800원에 판매하더니 지난 10월부터는 가격을 5천원이나 더 인하한 3만8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도가 초기에 추진한 ‘-199라이스 명품화 전략’이 가격인하 정책으로 바뀐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도내 중 쌀 유통 업계들에 따르면 이번 ‘-199라이스’의 가격인하는 지난 10월 전국의 쌀값 하락세인 평균 5~10% 수준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에서 생산되는 ‘-199라이스’와 생산지역의 자체브랜드 쌀을 포함한 G+라이스는 연간 2만톤이지만 이중 고가로 판매되는 ‘-199라이스’는 2.6% 수준인 520톤에 불과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199라이스’보다 평균 1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자체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는 초기의 ‘G+라이스’ 명품화 전략이 실패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국내 쌀값이 전체적으로 하락해 판매가를 현실적인 수준에 맞춘 것”이라며 “가격인하가 되었더라도 여전히 다른 쌀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명품브랜드화전략에 맞춰 판로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E-마트 15개소에서 ‘G+라이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홈플러스, 킴스클럽, 롯데마트 등에도 납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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