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상수도 노후관 교체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연간 누수로 흘려버리는 손실이 큰 것으로 밝혀져 이를 위한 해결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도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평균 누수율은 8.3%로 이 기간 누수때문에 입은 손실액은 총 2천70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집계된 2008년 손실액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8.6%의 누수율로 입은 손실액 709억원보다는 50억 가량 줄어 652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누수로 인한 손실액의 경우, 노후관 교체와 계량기 설치 등으로 충분히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 시·군 지자체가 매년 누수로 인해 흘려버리는 손실액을 방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내 설치된지 16년 이상이 돼 교체가 필수적인 노후관은 총 1천913km에 이르지만 올 한해 새롭게 교체된 노후관은 총 165km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내 각 시·군 지자체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한해 들어오는 수도세 등 예산에 맞춰 노후관교체 등 유수율 제고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도비 등이 지원되지 않는 이상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도내 상수도는 각 해당지역 지차체가 사업소를 두고 주민들에게 사용요금을 걷어 유지·관리 하고 있고 도에서는 팔당수질관리본부 아래 상수도과를 두고 수도정비기본계획수립, 수도인가변경폐지, 물 수요관리 시행계획 할 뿐 노후관 교체 등을 위한 도비 지원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누수로 인한 손실액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상수도 관리, 상수도 관리와 재원조달은 각 지자체에서 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도비 지원은 고려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