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도 희망근로사업을 2만200여명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동안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도에 따르면 내년 희망근로 사업에는 국비 921억원, 지방비 235억원 등 총 1천 156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희망근로사업 대상자는 최저생계비 120% 이하면서 재산이 1억3천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이며, 65세 이상 고령자의 참여비율은 각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한 희망근로 사업 이외에 다른 저소득층 지원사업 수혜자나 중도포기자, 공무원 가족 등은 배제된다.
도는 내년 1월에 사업 참여자 모집을 공고한 뒤 1개월 동안 신청자 접수 및 선발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도의 내년도 희망근로 사업규모는 올해 사업비 3천709억원의 31% 수준이며, 참여인원도 올해 5만4천여명의 37%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희망근로사업취지가 경제비상으로 인한 한시적 사업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행안부 차원에서 계속 사업규모를 줄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