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요트이용객의 증가에 따라 ‘경기국제보트쇼’의 메카였던 전곡항의 어항시설을 2012년까지 확대·이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어항은 어선이 정박하고 출어 준비와 어획물의 양륙을 하는 항구로 어획물의 양륙·판매·수송에 관한 설비나 어획물을 가공·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도는 기존 어항이 위치해 있던 지역에 보트쇼를 위한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
도가 직접사업으로 추진하는 전곡어항 이전사업은 2012년까지 총 167억원을 투입해 물양장, 호안, 선양장 등을 설치하게 된다.
도는 1단계로 2010년 총 35억6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만6천㎥ 준설, 매립 2만5천432㎡, 물양장 50m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전곡어항 이전을 위해 올해 7월 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어항이전 완료는 2012년까지 끝마칠 예정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전곡항 어업인들이 원활한 어업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기존 어항보다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며 “어항이전이 완료되면 더욱 편리하게 시설들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