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6.3℃
  • 맑음강릉 30.8℃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28.2℃
  • 맑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4℃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기업지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난항

업체들 “과업량 많다” 시큰둥… 지연 불가피

경기도가 추진중인 ‘기업지원정책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용역업체 입찰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어 당초 예정했던 내년 2월내 시스템구축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시스템의 수혜기관들마저 업무협조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 도의 기원지원 정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도에 따르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도내 각 기관들은 각각 기업지원정책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어 기업들이 통합적인 정보제공을 받기 어렵고 시책참여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는 올해 5월 기업들의 시책참여 불편 등을 막기 위해 총 3억원의 예산을 편성, 각 기관이 연계된 기업지원정책통합시스템을 구축을 추진했다.

그러나 용역업체 선정 1차 입찰에서 1곳 밖에 응찰하지 않아 입찰이 취소된데 이어 2차 입찰에서도 3곳이 응찰, 사업조건 협의 문제로 선정업체와의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난 8월에 예정이었던 중간보고회가 이달에 열리고 9월 예정이었던 시범사이트(GSBC/SOS연계) 베타오픈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는 등 당초 계획인 내년 2월 시스템 구축계획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와 용역업체 입찰을 맡았던 중소기업지원센터는 용역업체 1차 입찰에서 1곳 밖에 응찰하지 않은 것은 이번 시스템구축사업이 기업지원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회원정보통합, 지원사업정보 통합, 개별사이트 통합시스템 연계, 광교테크노벨리 홍보사이트, 기업애로 SOS지원 사이트 기능개선 등 총 6가지의 기능을 보완·구축하는 등 과업량이 많아 관련 업체들이 입찰을 기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관리시스템 대상인 도내 9개 유관기관들이 각 기관들의 특성상 정보공개 범위에 대한 문제와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내놓기만 한채 의견 조율 등이 이뤄지지 않는 등 관련 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시스템 구축 지연의 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5월 이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열린 회의에 각 기관들의 정책결정자들의 참석이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업체 선정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자체에는 문제가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