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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개선없는 행정인턴사업

단순업무·비정규직 양산 지적 불구 직무·취업교육 전무

경기도내 31개 시·군은 올해도 행정인턴 사업을 계속 벌여 나갈 계획이지만 인턴사원에 대한 취업연계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지 않는 등 지난해 인턴 교육프로그램과 별반 차이가 없어 또다시 사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4일 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각 지자체들은 약 56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728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행정인턴제 실시 이후 단순 행정업무 보조역할에 그치고 비정규직을 양산한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인턴사원에 대한 실질적인 취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대부분 지자체들의 행정인턴을 위한 취업교육이 대부분 이력서 제작, 면접 요령 등 취업지원시 필요한 스킬에 대한 단순 지식을 전달할 뿐 직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나 그 외 취업과 연계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은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행정인턴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사이버강좌가 전부다.

지자체들은 행정인턴제도 예산이 인턴들에 대한 인건비가 대부분이라 강사초빙이나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만한 예산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올해 행정인턴제도가 전년도 인턴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은채 전처를 밟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청년유니온 조금득 사무총장은 “행정인턴 종료 후에 고용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턴기간 동안 직무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며 “실제 행정인턴 경력이 각 기업체들에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취업과 연관될 수 있는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그나마 도는 지난해 약 3천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외국어, 컴퓨터, 교양강좌 및 취업특강을 실시했지만 도내 시·군들의 경우 예산편성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며 “향후 각 관련 기관 및 지자체와 협의해 개선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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