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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인천 부평구 새해 친환경도시 조성 청사진

굴포천 6㎢ 구간내 자연형 하천 450억여원 투입
4월 개관 부평아트센터 다양한 문화증진 기여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 中企 경쟁력 강화 온힘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박윤배)는 경인전철, 인천지하철, 고속도로, 국도로 인한 교통의 발달로 서울, 부천, 김포 등과 인접한 수도권 일일 경제생활권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인천 최대의 자치구로 인천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도시다.그러나 과거 부평은 청천동 부평수출산업공단과 GM대우자동차 등 대단위 공업지역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했고 수도권 위성도시의 특성상 부평 고유의 지역정체성에서도 취약한 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평구는 지난 2009년을 ‘걷고싶은 도시 조성 원년’으로 선정, 생태·문화·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누구나 찾고 싶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도시 부평’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이에 구는 2010년을 ‘저탄소 녹색성장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예술 및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며 생태하천 굴포천과 공원녹지축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조성 등 문화예술과 자연환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걷고 싶고 살고싶은’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의 생태·문화·환경분야의 성과와 새해 친환경도시 조성 시책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굴포천,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

구의 대표적 생태복원 사례로는 최근 마무리된 굴포천. 자연형 하천으로 굴포천은 그동안 부평수출산업공단과 주택가에서 나오는 오폐수, 쓰레기, 악취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끊임없는 집단 민원을 야기시켜 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는 굴포천 일원 6㎞ 구간을 2006년부터 2년여간의 기간동안 4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굴포천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했다.

굴포천은 부평구를 가로지르면서 자연생태적인 수변녹지축을 형성하게 되어 부평구의 핵심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지난해 봄에는 잉어와 붕어가 나타나더니 여름에는 백로, 해오라기 등이 관찰되고 현재에는 희뺨검둥오리가 서식하는 등 굴포천의 생태가 성공적으로 복원되고 있음을 확인 시켜 주었다.

이같이 달라진 주변 환경으로 인해 굴포천은 주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걷기코스와 생태학습장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도심부에 위치한 하천의 일반적 형태인 ‘―’자형과는 달리 굴포천은 환형으로 된 보기드문 도심하천으로써 보행접근이 유리하고 이용인구가 많다는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

이에 부평구는 올해 생태하천 굴포천과 공원녹지축을 자전거 도로로 조성하고 기후체험변화관 건립 등을 통해 도심 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풍요로운 문화도시

구는 2009년 한해 문화정책에 온 힘을 쏟아 왔다.

전국 최초의 문화사랑방을 비롯 기존 기적의 도서관과 부평역사박물관 등에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및 기획 전시를 통해 주민들의 문화 마인드를 크게 함양 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축제로 선정돼 13년째 추진 중인 인천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해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두레! 도시를 춤추다’란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4월 개관 예정인 부평아트센터와 현재 건립 중인 청소년 수련관 등도 부평구의 문화공간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구는 경제전반에 걸친 장기적인 불황을 탈피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지난 2008년 4월 깨끗한 시장만들기 협약식을 실시하고 시장 내 공중화장실 및 CCTV를 설치했으며 부평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기공식을 거행하는 등 최근의 대형마트 및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위축된 재래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에 준공된 부평문화의거리 공간디자인 개선사업의 결과 구랍 15일 문화체육부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구는 2010년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과 기업사랑운동 추진, 기업교류사업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고 해외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렇듯 부평구는 지금까지 생태·문화·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이룩된 기반을 바탕으로 2010년도을 저탄소 녹색성장 원년의 해로 선포해 생태도시 구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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