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에서도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까지 버스전용차로 운영실태 분석과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타당성에 대한 조사용역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용역에 1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먼저 다음달 초까지 용역업체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경인로 등 12개 노선(85.13㎞)에서 운영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교통현황을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시는 또 경명로와 길주로, 호구포길, 인주로, 장제로, 서곶길 등 6개 노선(51.5㎞)에 대한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중앙차로 도입과 기존 버스전용차로제의 확대와 폐지, 운영시간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중앙차로를 설치할 경우 올해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세우고 투·융자심사를 마무리한 후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현장조사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경찰과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