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국제학교와 자율형 공·사립고 등 10곳이 단계적으로 신설된다.
인천시는 17일 오는 2015년까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국제학교 5곳과 자율형 공·사립고 5곳 등 모두 10곳을 신설하는 중등교육환경 개선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자율형 공·사립고 신설을 통해 학생들의 고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교과과정의 50%까지 자율적 편성이 가능한 특성을 살려 일부 과목의 심화학습과 특화수업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개선안 마련으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인천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고 수월성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오는 3월 국내 첫 번째 국제학교인 송도국제학교를 시작으로 2011년 청라지구, 2012년 영종 운북복합레저단지, 2014년 송도지구, 2015년 영종하늘도시에 국제학교를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오는 신학기부터 기존 개방형 자율고에서 자율형 공립고로 바뀌게 되는 인천 신현고를 비롯, 내년 자율형사립고로 신설되는 영종하늘고 등 오는 2015년까지 신도시와 구도심권에 자율형공·사립고 5곳을 신규로 설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을 위해 교육청과 교육일정, 교과과정 등을 논의 중”이라며 “지역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수능준비에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