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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장안택지개발사업 보상지연 주민간 갈등 심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중인 화성시 장안택지개발사업 보상이 지연되면서 주민들간에 택지개발 여부를 놓고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LH공사와 화성시에 따르면 LH공사는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사곡리,어은리 일대와 우정읍 조암.화산리 일대 132만6천451㎡에 대한 택지개발을 지난 2008넌 착공해 오는 201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초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토지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데다 올해도 보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주민들간에 택지개발 추진을 놓고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장안택지개발 주민대책위원회는 택지개발사업 지구로 지정된지 5년이 지났지만 보상 없이 재산권만을 침해 당하고 있다며 LH 공사 내부상황을 볼 때 앞으로도 보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택지개발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택지개발사업으로 상권 호전을 기대하는 상가 상인들과 연간 100억원 이상의 출퇴근 비용이 소용되는 장안지구 주변의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장안첨단 1·2산업단지의 300여개소의 중소기업체들은 주민대책위의 ‘사업 백지화’에 대해 결사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LH에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중으로 택지사업개발 촉구 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장안택지개발사업 백지화 결의대회 및 결의안’을 진행, 24명의 대책위 위원 중 16명의 찬성으로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결의대회는 무산됐다.

LH공사 관계자는 “‘백지화 요구’는 일부 주민들의 의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내에 보상과 사업이 추진을 확답할 수 없지만 현재 진행중인 택지개발사업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은 향후 채권발행 등의 여러방법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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