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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누가 나서나 <의왕ㆍ여주>

의왕 - ‘무주공산’ 매력… 공천구도 관심
여주 - 보수票 분열?… 선저기대 ‘野心’

現 시장 불출마 선언… 예비후보들 ‘뜻밖기회’ 물밑경쟁

‘정당 보다 능력’ 변수 작용 개발규제 완화 지역현안 부각

이동수 의장 한나라 공천자신… 강상섭 前시장도 재도전

의왕시는 현직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어떤 새로운 인물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이형구 의왕시장은 돌연 불출마를 선언, 3선은 무난하다는 지역 정가의 기대와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많은 지지자들은 뜻밖의 선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기회 있을 때 마다 이 시장을 찾아 불출마 철회를 권유 했으나 번번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의왕시장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호조건에서 오는 6월 선거를 치루게 돼 새로운 선거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의왕시의 면적은 53.954제곱키로 이 면적의 89%가 개발제한구역이다. 이때문에 도시권역속에서 자연지역으로서 도시환경 개선에 유리한 자연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규제에 묶여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규제로 인해 잘 보전되고 있는 자연을 보전적 가치가 아닌 경제적인 가치로 전환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의왕시는 현재 6, 7명의 후보자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의왕시는 여느 도시지역과는 달리 지역적으로 고천·오전지역과 부곡지역, 내손·청계지역등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는 지리적인 형태이지만 정당보다는 개인 능력이나 인물 됨됨이를 우선시 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결국 어느 정당이든 후보자의 인물과 능력이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지난 민선 1기 선거에서부터 지금까지 4번의 선거가 치러진 의왕시에서는 민선 1기에는 민주당의 신창현, 2기에서도 민주당의 강상섭씨 당선된 바 있으며 민선 3,4기에서는 한나라당의 이형구 시장이 행정능력을 인정 받아 2차례 의왕시장에 당선, 지역정서로는 인물과 능력 위주 중심의 표심이 표출되고 있다.

이같은 지역정서속에서 지난 8여년간 의왕시를 이끌어온 이형구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 그야말로 의왕시는 무주공산이 된 현시점에서 어느 정당이든 어떤 인물을 공천을 하느냐에 따라 선거 판도의 흐름도 변화될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등 각 정당은 공천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이고 이에 대한 공천심사는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 때문에 의왕지역의 시민들은 어느 누가 어느 당의 공천을 받을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로 떠오르는 인물로는 이동수(61) 의왕시의회 의장과 강철원(61) 전 광명시 부시장, 김대원(53) 경기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민선2기 시장을 역임한 강상섭(63) 전 시장과 2006년 지방선거 시장 후보였던 이수영(53) 전 평통회장, 김상돈(50) 현 시의회 부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민주 노동당과 진보 신당, 시민단체 노동 조합등에서도 단일 후보를 세우거나 연대해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은 현 시의회 이동수 의장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확실시 하고 정당 공천에 자신감은 보이고 있다. 이 의장은 하반기 의장을 맡아 오면서 의회활동을 통해 근면성과 검소성을 지인들과 주변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인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또 재선 도의원으로써 기획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한나라당 속의 김대원 도의원은 시의원을 거쳐 도의회로 진출한 인물로서 의왕정서에 밝은 점이 장라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의왕시에 소방서유치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의욕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전 공무원 출신인 강철원 전 광명부시장은 안양시 도시계획국장, 경기도 건설국장 등을 역임하고 광명시 부시장을 지낸 도시계획 전문가로써 변화되는 의왕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심정으로 도전장을 냈다. 현재 한나라당 과천의왕지구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강상섭 전 시장이 재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강 전 시장은 행정정치경영 마인드를 모두 겸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는 강 전시장은 지난 민선 2기 의왕을 위해 불철주야 쏟은 열정으로 다시한번 시장직에 도전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의왕시 호남향우연합회 수석부회장이자 현재 강남대 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수영 부회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성실한 기독교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 부회장은 서민중심적이고 시민이 주인이되는 의왕시를 만들어보겠다고 출마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또한 김상돈 의왕시의회 부의장도 의왕 토박이 출신으로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부의장은 순리적인 절차와 경쟁력에 의해 민주당이든 지역당원과 당리 또는 여론에 의해 후보로 지목된다면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의왕=이상범기자 lsb@kgnews.co.kr

한나라 지지 보수 성향 불구 다양한 변수작용 공천 눈싸움

친박연대 공천 땐 표심양분·盧 서거 1주기 분위기 편승

現 군수 프리미엄 활용 기반굳히기… 원경희도 강력 전의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던 여주지역 정서와 달리 올해 지방선거는 다양한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가 각각 후보자를 공천할 경우 보수성향 표심이 양분될 수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에 편승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민주당의 추격전이 복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여주군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그러나 여주지역 출신 이규택 전 의원(4선)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친박연대에서 후보자를 낼 경우 한나라당 표심 일부가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여기에 현재 지지율은 (한나라당에 비해)약하지만 지역당원들을 지지기반으로 한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분위기에 편승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하고, 양분화된 보수세력을 자극하면, 예년만큼 표차가 크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면서 선거결과를 속단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여주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후보군은 이기수(60) 현 군수와 이명환(48) 군의회 의장, 원경희(55) 한나라당 여주지역당원협의회 부위원장, 표영범(60) 전 경기도농림재단 이사장, 이희웅(60) 전 고양시 부시장, 김춘석(60) 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 등이다.

친박연대 공천 희망자는 아직 떠오르지 않고 있다. 대부분 예상 후보자들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야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하고 있고, 친박연대가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희망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규택 전 의원과 이범관 의원이 보수성향의 전·현직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라는 점으로 볼 때 친박연대 후보자는 정치적 성향이 유사한 한나라당 공천희망자들 중에서 선택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설만 무성하다.

특히 이기수 군수와 이명환 의장이 지난 5·31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던 이규택 전 의원의 재직 당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들의 선택과 정치향방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기수 군수는 고양시 부시장을 역임하고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현직 프리미엄을 충분히 활용하며 지지기반 다지기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착공한 남한강 정비사업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홍보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JCI(청년회의소) 중앙연수원장 등을 역임하고 여주군의회 재선 의원으로 당선된 이명환 의장은 단체장 출마의사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의장은 굽히지 않는 소신과 강력한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 있다.

원경희 한나라당 여주지역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은 전국세무사회 부회장, 여주포럼 상임대표, 와이즈맨 회장(현), 여주대학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인물. 적극적인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 대한 강력한 전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 5·31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후보자를 사퇴하고 선거비용으로 사용하려던 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이범관 국회의원 선거캠프에서 활약하며 당 내·외 지지기반을 다졌으며, 이번 선거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지역주민과 정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무총리실 조정실장을 역임한 김춘석씨와 경기도 행정관료 출신의 이희웅, 표영범씨는 친인척과 동문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적극적인 행보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공천을 받아야 나올 것”이라는 입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민주당은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한 권재국(55) 여주지역 연락소장과 장학진(57) 여주군의회 의원이 공천을 향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국 연락소장은 이미 몇차례 단체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바 있지만 지역 표심을 관리하며 꾸준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장 의원 또한 여주군 행정사무감사 스타의원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조용히 기반을 다져왔다. /여주=노현석기자 shgk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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