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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하단체 신년 방향과 과제] 5. 경기도시공사

남양주 명품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58개 사업 4초5천억원 투자
일자리 7만여개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창립후 최고 매출 도전

‘보금자리’ 이상 실현… 도민 삶의 질 높인다

경기도시공사는 2010년을 ‘경기도형 도시개발’ 원년으로 정하고 있다. 경기도형 도시개발은 도내 다양한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리드하면서, 공사만의 ‘고유 색채’를 지닌 ‘탁월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경기도시공사는 총 58개 지구사업에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4조 5,1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 2조원 대(20,648억)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남양주 보금자리주택 사업’과 ‘가평 전원형 명품주거단지 사업’을 통해 경기도형 도시개발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밝히고 있다.

경기 동북부 대규모 거점신도시

남양주 보금자리 사업은 1단계 진건·지금지구를 시작으로 단계적 개발과정을 거쳐 대규모의 경기 동북부 거점 신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공사는 남양주에 저렴하지만 품질은 최고인 ‘명품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할 방침이다. 각종 인프라를 충분히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어, 경기도가 생각하는 보금자리 주택의 이상(理想)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남양주 보금자리 사업은 ‘포스트 광교’를 책임질 올해 공사의 대표적 성장동력 사업이다..

이를 위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강남과 진건을 연결하는 전철 등 교통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춰나갈 계획이다. 남양주 보금자리주택 지역은 사전 수립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통해 대중교통지향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도시이자, ‘탄소 제로’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구성된다.

연초 LH공사와의 협약체결, 국토해양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신개념의 전원형 명품주거단지 사업

가평 전원형 명품주거단지 사업은 140세대의 작은 규모이지만 경기도의 주거문화에 일대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평 주거단지는 타운하우스와 전원형 주택이 조화를 이룬 ‘신개념 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창조적 주거모델을 만들어 제2, 제3의 ‘명품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토대로 삼겠다는게 공사의 구상이다.

‘명품’이란 의미는 장인(匠人)이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뜻한다. 가평 전원형 명품주거단지 사업에서 경기도시공사는 세계적 건축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비록 수익성은 떨어져도, 인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문화를 제안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연내 부지조성 공사와 건축공사에 착공하고 내년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총 58개 지구 사업에 총 4조 5천15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창립 이래 최초 매출 2조원 시대를 전망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경영목표와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공사의 경영실적은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 정도와 긴밀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도시개발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보상’ 업무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 집행된 보상비만 약 1조 4천억원 규모이고, 올해는 2조 이상의 금액이 지역내에서 풀릴 예정이다. 공사는 도내 개발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이 다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도내 고용 창출을 위해 현재 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 안에서만 새로운 일자리 7만여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광교신도시 등 계속사업 추진에도 만전

공사는 광교신도시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올해 에콘힐·비즈니스파크 등 복합개발사업과 호수공원·생태하천·물순환시스템 등 블루 네트워크조성, 국제학교·에듀타운 등의 특별프로젝트를 본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또, 고질적으로 되풀이 돼 온 입주 불편 해소를 위해 입주준비 상황실을 가동,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동탄2신도시와 고덕국제화 지구내 보상 추진과 연내 착공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전곡해양산업단지, 안성원곡 물류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기뉴타운 사업도 ‘뉴타운 시민대학’과 ‘일자리 포럼’ 등의 성공적 운영을 토대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거버넌스(Governance)’ 과정을 거친다. 주거부분 역시 특화된 아이템과 차별화된 입주 서비스를 통해 자연&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정부패·조직 군살 쏙 빼고 ‘투명 공기업’ 자부심 심을 것
   
▲ 이한준 사장
공사의 기초 체력은 ‘도민과 고객의 신뢰’로 만들어간다는 신념 아래 지난 1년 강도 높게 추진한 ‘투명·고객·성과·화합’의 4대 경영혁신을 올해도 쉼 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주 사소한 부정부패도 발생하지 못하도록 감사기능을 촘촘히, 고강도로 유지하겠다. 공공기관 종사자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우리 공사는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이라는 자부심에서 잉태된다고 믿는다.

또 언제나 낮은 자세에서 고객을 섬기는 고객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고, 지난해 무한돌봄사업이나 독거노인 지원, 사랑의 쌀 나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사랑 실천도 계속하겠다.
대처·대팀제를 도입, 조직의 군살을 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성과평가를 강화해 ‘적당주의’와 ‘무임승차’는 자연 도태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공공부문 노사관계 선진화도 한 발 앞서 선도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시행을 앞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에서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기업의 전범을 보이려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4~5%대 성장의 완만한 경기회복을 전망하지만, 서민경제, 지역경제는 여전히 어두운 터널을 힘겹게 통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런 상황 속에서 차질 없이 신속한 보상 집행(서비스)과 사회공헌, 무엇보다 도 발전 및 도민 이익에 부합하는 사업성과 창출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서민층 실수요자들을 위해 ‘품질은 좋고 가격은 저렴한’ 주택을 짓고, 저소득 가정을 위한 전세임대주택사업도 충실히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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